왜 전쟁을 상상하는가제455호 453호 표지이야기, 그 뒤 “내일이라도 전쟁이 날 듯 살벌하게 썼더군.” “우리가 사는 한반도가 세계적인 고밀도 군사대치 상태죠. 평양~원산 이남에 북한 전력의 70%가량이 배치돼 있고, 남한은 대전 이북에 전력의 90% 이상을 배치해놓았죠. 대전~평양 40...
저항은 계속된다제454호 452호 표지이야기, 그 뒤 “어떻게 돼가는 거야 이러다 전쟁 끝나는 거 아냐” 4월5일 오후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진격을 시작했다는 첫 보도가 나오자 주변에서 질문이 쏟아졌다. 보름여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큰소리를 친 터라 조금은 난감했다. ...
"고등학생도 세상을 걱정해요"제454호 독자가 만난 독자/ 전남 한빛고 주정은 학생 “이라크 현지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가겠죠. 학교 문제도 그렇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그렇고 참 다가가기 싫은 현실인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궁금함으로 가득 찬 전남 한빛고 3학년 장정은(19·사진 맨 ...
452호를 보고제454호 헌법을 무시하는 파병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국군을 파병하는 문제로 말이 많은데, 사실 국회의원 정도라면 여론에 떠밀려서 파병을 반대하기 전에 먼저 파병이 위헌이라고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 정말로 파병하고 싶다면 개헌 주장부터 먼저 해야 한다.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침략...
화장실 낙서로 시작된 희망제453호 필자청문회 노동운동의 산 증인 하종강씨에게 ‘진짜 노동자’ 뒷이야기를 듣는다 얼마 전까지 역사이야기를 연재한 한홍구 교수는 하종강씨를 ‘천재’라 칭찬하고, 하종강씨는 한술 더 떠 한 교수를 ‘우리 시대의 몇 안 남은 천재 가운데 하나’라 치켜세운다. 이 사이좋은 ‘천재’들께...
6기 독자편집위원을 모집합니다제453호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한겨레21>이 독자편집위원회 새 주인을 모십니다. 지금까지 5기, 모두 50여명의 독자들이 편집위원으로 지면을 빛내주셨습니다. 편집위원들 정말 무섭더군요. 뭐 하나 잘못하면 호통부터 치시니…. 그러나 기사 곳곳에 열성 독자들의 숨은 노력이 배어 ...
‘비판’이라는 숙제를 마치며제453호 승인: 마지막 3월 평가를 하면서 <한겨레21> 지난호를 보다가 1999년 9월에 독자글 코너에서 애독자 모니터팀을 제안하는 글을 봤습니다. 창간 정신과 현실 사이에서 빠르게 변주하는 <한겨레21>을 잡아줄 수 있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진실한 애정이 ...
451호를 보고제453호 대체복무를 지지함 지난해 예비군훈련까지 다 마친 나는 아직도 가끔 군대 꿈을 꾼다. 특히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더하다. 아마도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 대부분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군대생활이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
한국 경제, 치료는 지금!제453호 외환위기 전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리나라를 앞다퉈 떠날 때 경제관료들은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 경제는 펀더멘털이 튼튼하니까 걱정 없다” 당시 성장률 같은 거시경제지표들로 보면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결국 외환위기를 맞았을까 한 경제학자는 최근 이렇게 설명했다. …
450호를 보고제452호 북한만은 아니길… 부산엔 벌써 벚꽃들이 봉오리를 터뜨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조만간 꽃들이 겨울을 비집고 고개를 내밀듯 합니다. 이렇게 봄이 문턱을 넘어 들어오건만,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를 잡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자기 나라, 아니 자기 일당들의 사리사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