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633호를 보고제635호 진보 향한 비판은 감성 앞에 비틀 ‘진보는 판문점 앞에서 멈춘다’ 기사를 보면 글의 형식 논리는 민주노동당의 반핵 침묵에 대한 실망감이 진보진영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어정쩡함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솔직히 민주노동당이 문제라는 말인지 진보진영이 문제라는...
[나의 오래된 물건] 내 동갑내기 재봉틀장제634호 ▣ 박지용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명절 때마다 집에 내려가면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물건이 하나 있다. 이전에는 TV를 놓고 쓰다가 얼마 전 어머니가 거실로 옮겨놓은 30년 된 재봉틀장이다. 어렸을 때는 쌀통으로 알기도 하고 여느 개구쟁이 사내아이처럼 올라가서...
[독자편지] 632호를 보고제634호 두 강의 숨통이 끊기나 경부운하 건설을 떠올리면 일자리가 없어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주변 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그러나 청계천 공사가 처음 취지와는 상관없이 ‘콘크리트 어항’으로 전락해버린 걸 보면…. 기사를 읽고 나니 어쩌면 이 운하 공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
[이주의 정기독자] 연인에서 동반자로, 10년의 사랑제634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자기야, 오해하지 말고 들어. 월급 받은 기념으로 나 <한겨레21> 1년 정기구독 좀 해주면 안 되겠니?” 돈이 없던 학생 시절, 먼저 사회인이 된 여자친구에게...
[평택 캠페인]땅 땅 땅! 김지태 징역 2년제634호 수원지법 평택지원 성지용 부장판사가 서슬퍼런 판결을 내리던 날… 이장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던 대추리 주민들은 아스팔트에서 통곡 ▣ 평택=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법원 청사 정문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힌 황필순(76)...
얼짱 각도 북극곰이 마음을 빼앗네제634호 지구온난화 표지이야기에서 국내의 명태까지 다룬 폭넓은 기획 돋보여…‘재혼 가정’ 아이 시각 서술 친밀감, 발칙한 ‘오르가슴’은 민망하네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13기 ...
[독자편지] 631호를 보고제633호 ‘진보의 오르가슴!’은 어떨까 일단 빨간색 표지와 ‘보수의 오르가슴!’이라는 파격적인 표제가 눈에 확 띈다. 기사를 읽으며 핵실험 이후 일부 신문을 읽으며 느꼈던 불만이 뻥 뚫리는 듯했다. 그간 독자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기는커녕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기사가 많았다. 어떤 신문에서는 금강산 관광...
[평택 캠페인] “평택 다룬 영화는 절대 안된다”제633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예정된 <대추리의 전쟁> 상영을 가로막은 경찰… 명분을 찾으려 고심하다 “영등위 등급 받지 않았다”는 희극적 이유 들이대 ▣ 글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