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627호를 읽고제629호 콜라를 좋아하는 친구를 떠올리다 내게는 콜라를 참 사랑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근 일주일째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파서 집에서 쉬겠다고 하더니 결국 병원에 가본 모양이다. 자세한 병명은 얘기 않고 위와 십이지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627호를 ...
[이주의정기독자] “덕분에 채식을 합니다”제629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한겨레21>이란 잡지가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처음 읽은 건 대학 입학 뒤 도서관에서였어요.” 독자 주리정은(25)씨가 말한다. 그는 현재 중앙대 임상심리학 ...
[평택 캠페인] 대추리의 질긴 벼가 익었다제629호 철조망이 가리지 못한 논을 찾아 여름내 땀 흘린 주민들의 결실 …마른 땅을 뚫고 자란 7만5천 평의 벼가 본격적인 수확을 기다려 ▣ 평택 대추리=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지난해 12월 처음 평택 대추...
[독자편지] 626호를 보고제628호 손학규의 진정성을 묻는다 손학규와 관련된 특집을 읽었다. 수염만 덥수룩하면 되는 것인가. 결국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없던 모습을 새롭게 창출한다고 금세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지금의 모습이 대통령 되고 나면 싹 바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나의오래된물건 ] 등산화, 넉넉한 사람들을 만나다제628호 ▣ 문부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오랜만에 여유 있는 주말, 하늘도 유리알처럼 파랗다. 여름 찜통더위에 조금 주춤했던 등산을 다시 해볼까 하고 등산화를 꺼내든다. 새 천년과 함께 나와 동행한 등산화! 등산에 막 재미를 붙이던 2000년에 신문 전단지에...
[이주의정기독자 ] “논평, 비평, 주간지의 매력"제628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첨 <한겨레21>을 손에 들고 본 건 누님께서 직장에서 보던 책을 들고 왔을 때였습니다.” 독자 구의모(36)씨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전에 구독했던 ...
[평택 캠페인] 마침내 열린다, 기지이전 청문회제627호 국회가 2년만에 약속 지키나…용산기지 이전 청문회 9월에 열기로 합의…천문학적으로 늘어난 이전비용· 전략적 유연성과의 관계 등 꼼꼼히 따져야 ▣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
[픽셀아트 생활한장] 어쩌면제627호 ▣ 송가영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어쩌면 잔소리가 진짜 사랑일 거야.’ 타지 생활 1년도 안 돼서 얻은 늦은 깨달음. 몇백km를 지나 흘러오는 엄마의 잔소리는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나의오래된물건] 2km 이상 ‘자전거 승차권’제627호 ▣ 한상수 서울시 종로구 계동 8월 말에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읽다가, 문득 지난봄 시골집에 가서 오랜만에 앨범 정리를 하다 발견한 중학교 때의 ‘학생증’과 ‘자전거 승차권’이라는 것을 꺼내 본다. 70년대 말에 중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