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정기독자] 시사공부 동반자 “워아이니!”제633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시사에 빠삭하고 국제적 시각을 가진 중국 전문가가 되고 싶다.” 심지연(27)씨가 3년 전, 동생 앞으로 배달된 <한겨레21>을 냉큼 집어들었던 까닭이다. 통번역대학원을 준비하겠...
[나의오래된물건 ] 순수한 땀이 벤 자원봉사 티셔츠제633호 ▣ 박병율 경북 경산시 진량읍 딱 10년 만이다. 오래전 장롱 속 깊이 넣어뒀던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자원봉사자 티셔츠를 꺼냈다. 나는 부산을 떠났지만, 본가에 계신 어머니는 이 옷을 장롱 속에 고이 간직했다. 좀이 쏠까봐 나프탈렌까지 꽉꽉 집어넣어가며...
[픽셀아트 생활 한장] 탈모제632호 언젠가부터 한두 개씩 빠지던 머리카락이 어느새 정수리 부분이 휑∼할 정도로 빠져버렸다. 병원에 가보니 원인은 스트레스. 치료가 가능할까? 샐러맨의 비애다. 구희재
[평택 캠페인] 대한민국 검찰의 활약을 보라제632호 5개월전 있었던 대추분교 충돌을 뒤늦게 문제 삼아 활동가 6명 구속…‘힘 빼기’ 재판 지연으로 김지태 이장은 추석에도 감방에서 못 나와 ▣ 평택=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
[독자편지] 630호를 보고제632호 ‘한글’과 ‘한국어’ 구분해야 ‘세상의 모든 말글은 아름다워라’ 기사 잘 보았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말글은 다 아름답지요. 그것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문자’로서의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이지 ‘말’로서의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것은...
[이주의정기독자] “봤지? <한겨레21>은 공정하잖아!”제632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근무 중 이상무! 아니, 이상이 있는 건가.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날아온 소식에 김주영(26)씨는 잠시 멍했다. “제가 모닝에 당첨됐다고요? 세상에! 제가 뽑히다니 이건 &l...
[나의오래된물건] 젊은 날의 비상금 봉투여제632호 ▣ 최용 전북 군산경찰서 수사과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내가 경찰에 임용됐을 때는 비상금을 소지하고 다니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현금을 한 푼도 지니지 않은 경찰관들이 많았기에 업무 수행시 긴요할 때 쓸 수 있도록 강제한 것이다. 이 규정은 1990년까지 이어...
[이주의정기독자 ] “ 논술 비법 깜짝 공개합니다"제631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수줍은 미소와 두 볼에 난 빨긋빨긋한 여드름이 예쁜 유하림(18)씨. 그러나 그 수줍은 첫인상에 속지 마시라. 그는 구성고등학교 총학생회 부회장이자 방송반 아나운서이며 동시에 ‘이주의 정기독자’에 출연...
[평택 캠페인] 아직은 포기할 수 없어요제631호 기지 성토 공사가 시작되고 사회의 관심도 사그라든 겨울의 문턱…보신각에 모여든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평화의 노래를 시작하다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