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수줍은 미소와 두 볼에 난 빨긋빨긋한 여드름이 예쁜 유하림(18)씨. 그러나 그 수줍은 첫인상에 속지 마시라. 그는 구성고등학교 총학생회 부회장이자 방송반 아나운서이며 동시에 ‘이주의 정기독자’에 출연(?)하고 싶다고 <한겨레21>로 메일을 날려온 당돌하고 씩씩한 학생이다. 그 씩씩함에 매료된 <한겨레21>, 이제는 수시 1학기에 합격해 숙명여대 인문학부 새내기로 입학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를 만났다.
“<한겨레21>은 지난 5월에 논술 준비를 하면서 만나게 됐어요. 논술 과외를 했는데 대학 신문사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과외 선생님이 <한겨레21>을 추천했거든요. 제 사고방식이 너무 보수적인 쪽으로만 굳어 있다는 지적을 하시면서요. 읽어보니 신문만으로는 이해가 부족했던 이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면서 시각에 균형이 잡히는 느낌이었어요.” <한겨레21>과의 꾸준한 만남은 논술에서 예시 하나를 써넣을 때도, 면접에서 말 한마디를 할 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덕분에 숙명여대뿐만 아니라 100% 논술만 반영되는 한국외국어대의 수시전형에도 합격을 했다고. 그는 요즘엔 친구들 자기소개서 첨삭도 담당한단다. 여기서 그가 깜짝 공개하는 논술과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추상적인 형용사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나 예시로 채점자를 사로잡아라! 자신의 생생한 인생 경험이나 <한겨레21>을 보며 알게 된 사례들을 인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반장인 하림씨의 ‘<한겨레21> 사랑’은 이제 친구들 사이에도 유명해져 같은 반에 정기독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은 학교 도서관에 없는 <한겨레21>을 빌리려 그동안 한 권도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하림씨를 찾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유하림씨. “기자가 되면 얼마 전에 읽은 ‘리어카 할머니는 무엇으로 사는가’(629호)와 같은 따뜻한 기사를 쓰고 싶어요.” 지금도 부모님과 함께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그가 가슴이 따뜻한 언론인으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앞으로 논술 때문에 고심하는 고등학생을 위해 토론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 가서도 계속 <한겨레21>과 함께하며 앞으론 ‘독자편집위원회’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반장인 하림씨의 ‘<한겨레21> 사랑’은 이제 친구들 사이에도 유명해져 같은 반에 정기독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은 학교 도서관에 없는 <한겨레21>을 빌리려 그동안 한 권도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하림씨를 찾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유하림씨. “기자가 되면 얼마 전에 읽은 ‘리어카 할머니는 무엇으로 사는가’(629호)와 같은 따뜻한 기사를 쓰고 싶어요.” 지금도 부모님과 함께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그가 가슴이 따뜻한 언론인으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앞으로 논술 때문에 고심하는 고등학생을 위해 토론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 가서도 계속 <한겨레21>과 함께하며 앞으론 ‘독자편집위원회’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