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국어’ 구분해야
‘세상의 모든 말글은 아름다워라’ 기사 잘 보았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말글은 다 아름답지요. 그것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문자’로서의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이지 ‘말’로서의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나라의 언어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문자’가 아닌 ‘말’로서의 언어의 다채로움을 다루고 있어서 앞에서 제시한 문제 제기와 적절하게 연관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나라의 문자가 다른 나라의 문자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지를 보여주려면 다른 나라의 ‘문자’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정작 기사 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두의 문제 제기가 관련 기사로 적절하게 연결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최세원(calmpower) 대학별 ‘한겨레21 동아리’ 어때요 전남대 철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번호를 차근차근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 내 서점에 가보면 <한겨레21>을 사서 보는 학생들이 꽤 있던데 그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요. 여기저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것보다 가볍게라도 만나서 <한겨레21> 기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 사회 변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엔 영어나 취업과 관련된 동아리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시사적이고 토론이 살아 있는 동아리의 탄생도 좋을 듯합니다. 우선 전남대 학생들부터 모여볼까요? 정창호
한 나라의 문자가 다른 나라의 문자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지를 보여주려면 다른 나라의 ‘문자’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정작 기사 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두의 문제 제기가 관련 기사로 적절하게 연결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최세원(calmpower) 대학별 ‘한겨레21 동아리’ 어때요 전남대 철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번호를 차근차근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 내 서점에 가보면 <한겨레21>을 사서 보는 학생들이 꽤 있던데 그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요. 여기저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것보다 가볍게라도 만나서 <한겨레21> 기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 사회 변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엔 영어나 취업과 관련된 동아리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시사적이고 토론이 살아 있는 동아리의 탄생도 좋을 듯합니다. 우선 전남대 학생들부터 모여볼까요? 정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