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정기독자] ‘폭력 경찰’ 없어지는 날까지제623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2001년 대학 새내기 정보미(24)씨는 과사무실에서 처음으로 <한겨레21>을 손에 잡았다.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던 그날의 흥분을 잊지 못한다. “아, 그때를 생각하면...
[독자편지] 621호를 보고제623호 누구를 위해 피를 흘리는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신 중동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다. 정말이지 레바논 침공의 명분은 어처구니가 없다. 표면상 자국 병사의 구출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헤즈볼라, 하마스, 무슬림형제단...
[평택 캠페인] 대추리에 민속촌이 생겼어요제623호 버려진 주민들의 짐을 모으다가 평화역사관을 만든 판화가 이윤엽씨… 노인들의 일생이 담긴 추억의 물건들과 세계의 연대 메시지로 채우다 ▣ 평택=글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독자편지] 620호를 읽고제622호 절차적 정당성 부재만으로도 문제 있다 말은 많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제대로 다뤄준 <한겨레21>에 감사드린다. 처음엔 한 권이 통째로 한미 FTA 이야기뿐이라 해서 지면을 너무 많이 할애한 듯싶었지만 다 읽고 ...
[평택 캠페인]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강제철거제622호 백기 들고 떠나라는 정부의 최후통첩, 빈집부터 철거할 가능성 커…주민과 지킴이들은 평화촌 만들기 캠페인을 새롭게 펼칠 계획 ▣ 두시간 대추리 이주자▣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정부가 7월18일 주민들에게 최후통첩을 해왔다. ...
[나의오래된물건] 미성이의 흥부놀부 이야기제622호 ▣ 박미성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나는 외할아버지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 1996년 6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중환자실에 계신 모습을 병실 밖에서 잠시 봤을 뿐이다. 외할아버지는 북쪽이 고향인데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로 일하셨고 남으로 오신 뒤 대령으로 제대...
[이주의정기독자 ] “남편도 어느 날부터 보던걸요”제622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전업주부 이선화(35)씨에게 <한겨레21>은 작은 사치이다. “빠듯한 살림을 꾸리느라 다른 책들은 다 도서관을 이용해서 보거든요. 심지...
SM 표지는 너무 착했다?제622호 ‘폭력 합리화’측면에서 부담도… 채찍이나 가죽끈은 너무 기성화된 욕망으로 읽혀…교육계의 고질적 병폐 다룬 ‘급식 잔혹사’와 ‘일곱살의 트라우마’는 반가운 기획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장마가 끝난 7월31일, 서울 공덕...
[픽셀아트생활한장] 항상 다른 게 그립다제622호 장마 때는 쨍한 날씨가 그렇게도 그립더니만 장마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이번에는 차라리 조금 춥지만 다리 사이에 두 손 꼭 낀 채 푹 잠들 수 있었던 겨울밤이 그립다. 낮이고 밤이고 땀비가 내리는구나. 차재용
[독자편지] 619호를 보고제621호 ‘군사부일체’가 사라지기를 체벌에 관한 기사 내용을 잘 보았다. 여기에 체벌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덧붙이고자 한다. 우리 현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군사부일체’로 규정한다. 이런 관점에서는 학생의 역할은 단순하다. 임금과 부모에게 충성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