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오래된물건] 하종화는 하종화고~제615호 ▣ 박영실 경남 양산시 북부동 연예인보다 운동선수가 더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다. 중학생 무렵엔 특히 배구가 인기였는데, 나와 몇몇 친구들은 배구선수 하종화의 광팬이었다. 부산에서 경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실내체육관을 찾았고, 경기 뒤엔 선수들이 곧잘 묵는다는 유명 ...
[독자편지] 613호를 보고제615호 어머니의 외출과 변신이 정겹다 어머니들의 외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알뜰히 가꾸며 즐기려는 시도는 긍정적인 것이다. 주변에 치명적인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우린 서로 양보하며 개인의 영역을 존중해줘야 한다. 한국의 압축...
[이주의정기독자 ] “ 전투경찰 출신 복학생의 평택 ”제615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독자 전명훈(25)씨에게 <한겨레21>의 어느 기사가 인상적이었느냐고 묻자 두 가지 답이 돌아왔다. 쭈뼛쭈뼛하게, 그리고 발그레하게 밝힌 첫 번째 답은 ‘김소희의 오마이섹...
[평택 캠페인] 김지태 이장이 경찰서 가던 날제614호 대학 졸업하고 고향의 들로 돌아온 사내, 양심을 지키려 싸운 농민… 그가 경찰에 자진출두하던 날 대한민국엔 온통 월드컵 열풍만 불었다 ▣ 평택=글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
[평택캠페인] 재협상, 법적으로 가능하다제614호 민변·참여연대 공동 토론회에서 확인된 미군기지 재협상 가능성… 협정 조항에 “사정이 달라질 경우” 명시, 다른 지역 이전도 언급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국가 간에 맺은 협정이라도 상황에 따라 재협상을 벌일 수 있다...
[독자편지] 612호를 보고제614호 열린우리당의 행로, 궁금증을 해소하다 나름대로 고심을 하고 진지하게 5·31 지방선거에 임했다. 예상은 했지만 한나라당이 독식을 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선거 뒤 열린우리당의 행로가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표지 이야기로 궁금증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
[픽셀아트생활한장] 저림제614호 ▣ 차재용 새 소설책을 샀다. 회사에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고 배출할 것도 없는데 습관적으로 바지를 내리고 속옷도 내리고. 진짜 오랜만에 허벅지 한가운데가 팔꿈치에 눌려서 붉어지고 다리도 저리다. 이 상황이 너무 좋다. ...
[이주의정기독자 ] “ 진보주의자, 낀 세대 ”제614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초절정, 58년 개띠입니다. ‘낀 세대’의 원조죠. 할 말도,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하루하루 꾸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독자 송기태(48)씨가 말한다. 그는 현재...
[나의오래된물건 ] 군번줄에 걸린 너와 나의 맘제614호 ▣ 오미향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4.5초(4박5일)짜리 100일 휴가 때 ‘100일 동안의 내 땀이 서린 거야”라며 내민 것은 누렇게 변한 군번줄. 자신의 것은 다시 만들었다며 고무신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군번줄을 내밀었고 나는 그 순간 무지 감동했던 것으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