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물건]‘수업 형태의 분석’에 울다제608호 ▣ 김혜영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전곡고등학교 교생실습 할 때이던가? 아버지께서 주셨던 낡은 책자 <수업 형태의 분석>. 당시 시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 손수 작성해 실제 교실에서 적용했던 모든 과정과 결과가 그대로 기록된 살아 ...
[이주의정기독자 ] 완급 조절, 구독에도 필요하다제608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엔 공무원이라 하면 ‘칼퇴근’을 떠올렸는데 막상 취업하니 현실은 다르더군요. 일부 공무원의 태만과 비리로 대다수의 공무원이 함께 비난을 받을 때면 안타깝고 ...
이성과 감성의 조화, FTA 기획제608호 12기 독자편집위원들의 첫 모임… “채식주의는 취향이자 운동”에 공감… 알찼지만 수도권에 머문 임대주택 정보, 내일이 불투명한 연예뉴스 전쟁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4월25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픽셀아트생활한장] 전자레인지제607호 ▣ 차재용 자취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자취생활의 필수품이자 사치품인 전자레인지가 생겼다. 이제 가스비가 밀려 가스가 끊겨도 달걀찜을 먹을 수 있다. 오예. 그런데 달걀을 살 돈은 있나?
[나의오래된물건 ] 나의 아름다운 남자들제607호 ▣ 오경철 인천시 가좌2동 어릴 때 용돈을 아껴 하나씩 사모았던 음악 테이프들이 CD와 MP3 때문에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도 오래되었다. 처치 곤란한 잡동사니들처럼 먼지를 푹 뒤집어쓴 채 방 한구석에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그것들이 문득 안쓰러워 보여 이것저것 훑어보았...
[독자편지] 605호를 보고제607호 원제목과 관련 없는 기사, 포털은 언론인가 포털 연예뉴스 제목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만하다. ‘인기 여배우 A군과 열애 중’과 같은 평이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끝에 가서는 ‘광고 속에서’ ‘드라마 속에서’ ‘영화촬영 중’이라고 마무리한다....
[평택캠페인] “생활에 불편해도 집 나가시오”제607호 철거 용역들의 세 번째 침탈 막아낸 주민들에게 국방부가 보낸 철거 통지서…‘관망파’들만 골라 한 협상도 실패, 대추리·도두리는 ‘종합병원’으로 ▣ 평택=글 길윤형 기자/ 한겨레 사회부 charisma@hani.co.kr ▣ 사진 류우종 기자 wj...
[평택캠페인] 윤광웅 장관에게 묻습니다제606호 노인들이 2년 가까이 매일 밤 촛불을 드는데, 국방부의 진심은 무엇인가… 한번도 상의없이 기지계획 세워놓고 반대하면 고소하는 건 이치에 맞는가 ▣ 김종일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처장 “이것 한번 봐. 이게 건답직파 ...
[나의오래된물건] ‘오월은 찬물로 세수를 한’제606호 ▣ 이수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새로 산 물건은 며칠 동안 마음에서 떠나지 않지만 어느새 집안의 풍경이 되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그리고 세월이 오래되면 풍경이 아닌 군살이 되어 다시 빈자리를 주는 것이 본연의 임무가 된다. 이사가 잦으면 더욱 그러하다. 몇 박스씩 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