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캠페인] 할아버지, 저는 잠들 수가 없어요제612호 죽는 순간까지 평택의 참화를 잊지 못한 이병철 할아버지를 보내며… 땅을 빼앗긴 노인들은 세상을 뜨고 주민들은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려 ▣ 두시간 대추리 이주민 obbia@dreamwiz.com 대추리 1반은 대추리 네 개 반 중에서도 미군 부대 캠프...
[나의오래된물건] 그래 울어라, 뻐꾸기시계야제611호 ▣ 홍경석 대전시 중구 용두동 오늘도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뻐꾹~” 소리를 내며 뻐꾸기시계가 여섯 번을 거푸 울었기 때문이다. 내 잠을 깨워주는 뻐꾸기시계를 구입한 것은 아들이 고교 1학년으로 진학하던 즈음이었다. 뻐꾸기시계의 울음에 맞춰 기상...
[픽셀아트 생활한장] 잠깐만제611호 ▣ 차재용 집에 들어가는 길에 굶주린 듯한 고양이를 발견. “잠깐만”이라 말해놓고 힘껏 뛰어 방에 둔 고양이 통조림을 챙겨가지고 나왔지만 내가 달리는 모습에 놀라서 도망갔나 보다. 없다. 항상 통조림을 준비해둘 것. 황급히 달리는 모습...
[이주의 정기독자] “향기나는 사람 기사 좋습니다”제611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사람이 좋다, <한겨레21>이 좋다.’ 독자 도임방주(34)씨가 <한겨레21> 광고를 만든다면 이런 문구가 나오지 않을까. 그는 ...
[평택캠페인] 미 2사단, 그들이 문제다제611호 평택은 용산기지 대체용 보다는 미국의 ‘신속기동군’ 주둔지 요청에 따른 것… 되돌려받는다는 5100만평도 수십년동안 제대로 사용되지 않아 반환돼야 할 땅 ▣ 박정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jjepark@pspd.org 주한미군 기지 평택 ...
[평택캠페인] 국민 82.2% “기지 이전 재협상해야”제611호 주한미군 현안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전략적 유연성’ 합의내용 88.8% 몰라… 국회 청문회 개최 83.6% 찬성, “이제라도 평택 주민들과 대화해야” 66.8%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지난 5...
[평택 캠페인] “국회 동의, 지금 봐도 문제 있다”제611호 용산기지 이전협정 관련 청문회를 지금이라도 열자고 주장하는 임종석 의원…여러번에 걸쳐서라도 비용 분담 꼼꼼히 따져야, 정부 협상에도 유리할 것 ▣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
[독자편지] 608호를 보고제610호 연예인이 잡지 표지에 등장했을 때 책 표지에 신동엽씨가 나오다니 너무하다. 가판대에서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뜩이나 연예정보지나 연예신문들이 난립해 있는데, <한겨레21>도 이제 슬슬 그런 대열에 합류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는 가장 ...
[이주의정기독자 ] 감질나는 그의 구독기제610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독자 윤영래(37)씨에겐 <한겨레21>과 월드컵에 얽힌 일화가 있다. 2002 월드컵이 끝난 어느 날, 그는 유럽의 한 바에 앉아 후배가 보내준 <한겨...
[나의오래된물건] 복제 ‘야매’ 인형, 토토로제610호 ▣ 이정옥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990년대 중반 고교 시절 나의 제2외국어는 일본어였다. 어느 날 일어 선생님이 시청각교실에 모이라는 전갈을 보내왔다. 이윽고 수업시간이 시작되자 선생님은 준비해온 시청각자료를 틀었는데 그건 바로 ‘토나리노 토토로’,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