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오래된물건] 눈총받는 구닥다리 사진기제617호 ▣ 넝쿨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첫 직장에서 첫 월급을 타던 날, 생전 처음 내 노력으로 번 돈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무슨 생각에서인지 퇴근하면서 회사 근처 용산 전자상가를 찾았다. 거기서 이것저것을 둘러보다 내 눈에 쏙 들어오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바로 지금의 내 가장 오랜...
이마트 표지, 그 자체로 환기효과제617호 ‘제국의 역습’ 동티모르 르포는 한국 언론에서 만나기 어려운 빛나는 기획… 헤노코 투쟁·강남 아줌마 대담도 신선… 정치·경제 기사엔 사진으로 숨통을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장마를 예고하듯 하늘이 흐린 6월29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
[평택 캠페인] 대추리에 날아온 ‘외국세력’제617호 일본 다큐멘터리 작가 나카이, 미국 기자 싱글테리, 멕시코 미술가 라시…파헤쳐진 논을 보며 함께 슬퍼하고 평택 지킴이가 된 외국인들 이야기 ▣ 글·사진 두시간 대추리 이주자 농사밖에 모르던 동네 대추리에 꽤 많은 외국인이 다녀갔다. 그 가운데 일본인 나카이 신스케, ...
[나의오래된물건 ] 12년 동반자, 실반지제616호 ▣ 서연정 광주시 북구 신안동 꿈 많던 고3 시절. 이 실반지와의 인연은 강산을 한 번 바꾼 10년하고도 2년을 더한 12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여고생 시절에 모든 것을 함께하는 단짝 친구가 있었다. 그 시절 우리는 매일 만나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렇게 ...
[독자편지] 614호를 보고제616호 <한겨레21>과 함께 동티모르 섬에 가다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단독 보도가 실렸다. 평소 아시아 네트워크 등을 통해서 아시아를 심도 있게 다뤄온 <한겨레21>이라 가능한 표지이야기였다. 정문태 기자의 바쁜 발걸음을 따라 ...
[이주의정기독자 ] “ 남편과 아내의 중재자 ”제616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정기구독 8년차 독자 정인숙(34)씨의 말에선 <한겨레21>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우러나온다. 신실한 미술 애호가가 그림을 캔버스가 아닌 화가로 인식하듯, 그도 &...
[평택 캠페인] “ 타죽은 보리를 수확하다 ”제616호 농작물 수확기 놓치자 발만 구르는 농민들, 뒤늦게 국방부가 들여보내…“외부인들은 다 돌려보낸다고? 논밭에 철조망 친 군인들이 외부세력이지” ▣ 평택 황새울=두시간 대추리 이주자 대추리와 도두리 농민들이 경운기와 콤바인을 몰고 철조망 깊숙이 논으로 들어갔다. 나이든 할머니들은 삽이나 ...
[픽셀아트생활한장] 구구단제616호 ▣ 차재용 6X1=6, 8X1=8처럼 구구단의 각 단 맨 앞에서 구색 맞추기를 해주는 것 외엔 아무 필요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거기에다 그들은 오만하기까지 하다. 모두 모아서 버리고 싶지만 나는 저 아래 9x...
[평택 캠페인] “ 청와대 앞의 흙빛 신부님 ”제615호 김지태 이장 구속에 충격 받고 효자동으로 자리 옮겨 단식하는 문정현 신부… 월드컵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식어버린 상황에서 가혹하고 힘든 싸움 예고 ▣ 청와대 정문 앞=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