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제322호 의료계의 2차 파업. 폐업에 들어간 병원 진찰실은 텅 비어 있다. 허탈과 충격을 넘어 분노에 찬 시민단체들은 행동에 나섰다. 재협상은 없다는 의료계와, 더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정부의 대립 속에 환자들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은 계속된다. 사진·글 강창광 기자chang@...
와우! 땅속으로 그림이 달린다제321호 지하철 7호선에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도시철도-와우 프로젝트전’ 지하철은 다른 대중 교통수단보다 빠르기는 하지만 자잘한 재미는 덜하다. 차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재미도 없고, 버스와 달리 승객들이 서로 마주보기 때문에 눈길을 두기도 어색하다. 고작 보는 것이라고...
싸움은 조용히 계속된다제321호 지리한 싸움이다. 파업을 시작한 지 벌써 두달째. 하지만 노사간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 호텔쪽은 “노조가 불법행위를 계속해 사태의 악화를 조장했다”고 하고, 노조는 “회사쪽이 성실 교섭보다는 공권력 투입에만 의존해 노조를 탄압해왔다”고 맞서고 있다. ...
메뚜기야, 거미줄을 조심하렴제320호 치악산 계곡 들꽃 향기처럼 피어난 ‘여름 들살이 캠프’ 아이들의 하하호호 애기똥풀을 찾아라! 노란 즙 얼굴에 바르고 서로 바라보며 하하호호 쑥물 들인 명주천이 신기하여 하하호호 새벽 숲속 메뚜기야 거미줄을 조심해라 쉬리야 ...
아름다운 사람과의 작별제320호 작별은 너무도 싫다. 안타까운 작별이 너무도 싫다. 항상 너무도 아쉬운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떠나가고…. 지난 7월3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직장암으로 65살의 나이에 아름다운 삶을 마감한 로벨토 신부의 영결식이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