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때문에 작파하란 말인가제333호 임진강변의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미8군 스토리 사격장. 탱크와 대포의 소음이 시끄러운 215만평 규모의 이 사격장 안에선 오래전부터 400여 가구가 위험스레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초부터 미군은 이 사격장을 출입하는 길목 6곳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농민들은 ...
‘노가다’의 이름으로 운다…제332호 ‘노가다’. 그들은 이 땅의 국민이 아니다. 전체 건설노동자 200만명 가운데 50만명이 일감을 얻기 위해 지금 거리를 서성이고 있다. 일감을 얻었다고 그리 나을 게 없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데다 주당 70시간의 살인적 노동이 강요된다. 안전을 무시한 공사강행도 예사...
열매와 이파리가 내는 색깔제332호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에 경탄하게 하는 천연염색 특별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풍나무, 칡, 토끼풀 등의 식물이 하얀 천을 물들여 빚어내는 빛깔은 어떤 것일까? 천연염색은 식물의 잎, 줄기, 꽃, 열매, 수피 등을 원재료로 해 자연의 색깔을 내는 우리나라의 전통 염색방법으로...
아셈, 서울의 두 가지 풍경제331호 정상들의 공동선언 발표 속 “신자유주의” 반대하는 NGO들의 함성 10월 셋째 주 서울에서는 두 가지의 행사가 벌어졌다. 하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였고, 또다른 하나는 세계의 NGO들을 중심으로 한 아셈반대 행사였다. 20, ...
기름이 나온다… 그런데 슬프다제331호 유류난이 닥칠 때마다 우리는 꿈을 꾼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름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런데 실제로 기름이 나오는 땅이 발견되었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문학산 기슭 옥골마을 논밭을 포크레인으로 파보니 온통 기름투성이다. 1953년부터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