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백두산의 장엄한 일출제328호 북녘땅 백두 위로 이 땅의 여명이 밝아온다. 천지를 비추는 아침햇살은 장군봉 향도봉 쌍무지개봉 등 백두영봉들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이 땅에 상서로운 빛으로 퍼져나간다. 이 순간 천지의 모습은 이 땅의 화합과 단결을 타이르는 어버이처럼 근엄하고 자애롭다. 지난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
화끈하게 겨뤄봤다!제327호 시드니올림픽 200개국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들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60억 인류의 평화와 화합의 대잔치인 올림픽. 지난 9월15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 뒤 200여 나라 1만6600여명...
억새꽃이 피었습니다제327호 가장 먼저 억새꽃을 피운다는 명성산의 억새밭이 은빛 물결을 이루었다. “달빛보다 희고, 이름이 주는 느낌보다 수척하고, 하얀 망아지의 혼같다”는 한 시인의 표현처럼 억새가 가을바람에 몸을 실어 나부낀다. 명성산은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씹으며 울었다고도 하고, 후삼국시대의 ...
남자아이들도 치마저고리 입고…제326호 도서벽지 작은학교의 들꽃향기 가득한 운동회 풍경 “본교 어린이 43명에 분교 어린이 10명을 합쳐도 50여명밖에 안 되잖아요. 그래서 남자아이들도 치마저고리 입고 부채춤을 추는 거예요.” 1천여명이 넘는 도회지 학교 운동회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
대륙으로의 웅비제326호 대륙횡단열차가 기적을 울린다.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신의주를 거쳐 대륙을 가로지를 것이다. 18일 임진각에서 열린 경의선 복원 기공식. 55년을 끊어져 있던 남북한 철도가 이어지면 우리는 이 길을 타고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