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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남자아이들도 치마저고리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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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09-20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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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 작은학교의 들꽃향기 가득한 운동회 풍경

(사진/남자어린이들도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고 있다. /홍천 모곡초등교)
“본교 어린이 43명에 분교 어린이 10명을 합쳐도 50여명밖에 안 되잖아요. 그래서 남자아이들도 치마저고리 입고 부채춤을 추는 거예요.”

1천여명이 넘는 도회지 학교 운동회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인간미 물씬 풍기는 가을운동회가 전국 도서벽지 작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마을 축제로 열리는 조그만 운동장에 들꽃향기가 가득하다.

양평·홍천=사진·글 강재훈 기자khan@hani.co.kr


(사진/캥거루처럼 뛰어라. 인근 장애시설 어린이와 함께하는 운동회/ 양평 단월초등교)
(사진/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포크댄스/ 홍천 모곡초등교
(사진/개선문을 향해 구르고 달려라./ 홍천 모곡초등교)
(사진/업고 달리고 사탕 먹고 또 달려라./양평 단월초등교)
(사진/굴렁쇠를 굴려라./양평 단월초등교)
(사진/엄마, 아빠가 응원하니 힘이 더 나요.(줄다리기)/ 양평 단월초등교)
(사진/쪽지에 적힌 손님 모시고 달리기/양평 단월초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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