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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메뚜기야, 거미줄을 조심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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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08-02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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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계곡 들꽃 향기처럼 피어난 ‘여름 들살이 캠프’ 아이들의 하하호호

(사진/새벽 숲속에서 거미가 메뚜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
애기똥풀을 찾아라!

노란 즙 얼굴에 바르고 서로 바라보며 하하호호

쑥물 들인 명주천이 신기하여 하하호호

새벽 숲속 메뚜기야 거미줄을 조심해라

쉬리야 버들치야 내 그물을 피해보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자연의 숨소리를 느끼며 함께 노래하고, 모르는 친구들과 만나 별을 세며 마음을 나누는 여름학교.

해오름 교육생활협동조합에서 마련한 ‘여름 들살이 캠프’의 아이들.

그 맑은 웃음소리는 강원도 치악산 계곡에 핀 들꽃 향기보다 곱게 피어난다.

사진·글 강재훈 기자khan@hani.co.kr


(사진/잣나무에 앉은 나방도 신기하기만 하다)

(사진/아이들이 직접 캔 감자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치악산 계곡 맑은 물에서 신나는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사진/아이들이 애기똥풀과 쑥을 이용해 천연염색한 명주천을 빨랫줄에 널고 있다)

(사진/숲속에서 잡은 메뚜기를 들어보이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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