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더 이상 없답니다제348호 벼랑에 내몰린 대우자동차 노동자와 가족들, ‘극단적 하루’가 계속된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 그래서 뒤로 한발짝만 더 물너나면 벼랑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 대우자동차의 노동자 1785명이 마침내 정리해고됐다.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
꽃다발 같은 웃음이 영원하기를제348호 정든 교정을 떠나기에 앞서학사모를 쓴 젊은이들이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는다.이들의 웃음은 손에 들려진 한아름 꽃다발처럼 화사하게 교정으로 퍼져나간다.험난한 사회에 나가서도 이들의 웃음이 이날의 꽃다발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해 본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
그것만이 나의 록제347호 아직도 살아 있는 신화, 들국화와 행진하는 후배가수들 ‘불의 연대’였던 저 80년대, 음악으로 시대를 뜨겁게 불질렀던 이들이 있었다. 스타시스템을 거부하고 라이브 무대로만 대중과 만나면서 록을 전파했던 그룹 들국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희망으로 불렸...
그것이 우리의 죄입니까제347호 휴업과 조업재개를 반복해온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 처리 문제는 결국 해외매각 실패와 법정관리를 거쳐 1750명에 대한 정리해고통지서 발부, 그리고 6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중인 부평공장에 대한 경찰력 투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어린아이를 들쳐업은...
국가보안법, 아직도 폐지 안 됐어?제346호 분단 50년의 세월 동안 남북 사이에 반목과 질시의 역사를 확대재생산하는 첨병 노릇을 해온 ‘국가보안법’.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었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정치수배자가 220명이나 되고 양심수라 자처하는 이들이 80명이 넘는다. 지난해 6월 한 ...
매혹적인 DMZ!제346호 전체 면적 9만703ha의 ‘남북한 공동환경구역’을 세계적 생태보전지역으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에 걸쳐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학계가 공동 조사한 비무장지대(DMZ) 전 지역에 대한 산림생태계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체 면적 9만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