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은 기억한다제401호 3만명과 싸워 이긴 2300명… 409년 전 임진왜란 승전기념 제례행사 민족의 수난기였던 임진왜란, 권율 장군을 비롯한 장병 2300명과 승병,농민들이 왜적 3만명과 싸워 이긴 장소이자 임진왜란 3대 대첩의 무대이기도 한 행주산성에서는 지난 ...
극적으로 서울에 왔지만…제401호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요구하다 필리핀으로 추방된 여섯 가족과 두 명의 고아 소녀들로 구성된 탈북자 25명이 3월18일 서울의 품에 안김으로서 생사를 가르는 숨막히는 여정의 막을 내렸다. 이들의 목숨을 건 탈북과 극적인 서울행은 나라 안팎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데 성공했다. ...
전기가 떨고 있습니다제400호 지난 2월25일 시작된 발전노조의 파업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기간이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미 일부 발전소에선 가동 중단 사태가 생기기도 했다. 또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일반 가정까지 영향권 안에 들어가지 않을지 국민들은 불안하다. ...
힘센 누렁이를 누가 당하랴!제400호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열린 청도 소싸움 축제 “이봐 박 서방, 난 누렁이한테 막걸리 한되 걸겠네.” “좋아, 그럼 난 검둥이한테 검세.” 새싹을 틔우려는 봄볕 옆에서 함께 온 손자놈이 재롱스럽게 하품할 때, 박 서방과 변 서방은 “받아라”, “찍어라” 소싸움 ...
남쪽 가는 피난민?제399호 8학군으로, 8학군으로…. 서울 강남으로의 전학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3월2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는 경기도 교육청의 고교 진학생 배정 잘못으로 야기된 학부모들의 전학 신청 줄서기가 계속됐다. 목표지는 오로지 강남구와 서초구. 그 덕분에 몇몇 비인기 지역 고교는 대거 신입...
조금씩, 더 큰 세상으로제399호 꿈을 만들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새봄과 함께 찾아온 입학식의 풍경들 봄볕에 녹은 물은 골짝을 가파르게 흐르다 드넓은 들을 만나 잠시 숨을 고릅니다. 진흙 위를 지날 땐 진흙을 묻히고, 풀잎 속을 헤매다가 녹음을 담아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모래 위에서 깨끗이 씻어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