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의 절규제395호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흥국생명, 한국통신 계약직…. 최근 민간사업장에 거세게 불고 있는 정리해고 바람은 가뜩이나 허리띠를 조이며 버텨온 노동자들의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월24일, 흥국생명 노동조합 위원장 이범준씨는 허리에 밧줄을 묶고 이 칼바...
돌아온 밤섬, 철새의 낙원제395호 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아… 새들의 날갯짓을 한강에서 즐겨보자 1968년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폭염 속에 사라졌던 밤섬은 3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에 의해 다시 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사람에 의해 그 모습이 지워졌던 밤섬...
친숙하게, 처절하게…제394호 화랑포 강변 수풀길 헤쳐 만나는 ‘바깥미술-대성리전’ 북한강변 화랑포 수풀길을 헤치며 걸어보자. 겨울비가 오거나 함박눈이 내려도 상관없다. 대성리 국민관광지 내 자연공간과 어우러진 바깥미술작품들은 어쩌면 더 친숙하고 더 처절하게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떠날 때마다 씁쓸하게…제394호 자신의 탄핵안까지 정면 돌파했던 신승남 검찰총장은 결국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났다. 떠나는 총장과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모인 검찰간부들은 무슨 심경일까? 이제 새 총장이 검찰의 지위를 바르게 한 뒤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떠날 때, 카메라 앞에 선 그들의 가슴이 부끄...
비육지탄! 언론지탄!제393호 비육지탄. 허벅지에 살이 쪄서 말을 타고 달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중국의 옛 장수는 이렇게 표현했다. 기술개발보다는 이름 알리는 데 공들인 한 벤처인을 언론은 ‘띄워주기’에 바빴다. 그 벤처인은 살인혐의로 쇠고랑을 찼고, 그에게 사기를 치고 대가성 기사를 써준 PD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