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아… 새들의 날갯짓을 한강에서 즐겨보자
1968년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폭염 속에 사라졌던 밤섬은 3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에 의해 다시 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사람에 의해 그 모습이 지워졌던 밤섬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자연의 힘에 의해 부활했다.
이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되어가고 있는 밤섬의 겨울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철새들이 날아든다. 흰뺨검둥오리와 텃새가 되어가고 있는 서해 바다 갈매기들, 그리고 천연기념물 원앙 가족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 것이다.
밤섬은 철새들이 장관을 이루는 날갯짓을 멀리서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는 행복을 우리에게 안겨주기도 한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 |
![]() |
![]() |
![]() |
![]() |
![]() |
![]() |
![]()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