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의 절규
등록 : 2002-01-30 00:00 수정 :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흥국생명, 한국통신 계약직….
최근 민간사업장에 거세게 불고 있는 정리해고 바람은 가뜩이나 허리띠를 조이며 버텨온 노동자들의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월24일, 흥국생명 노동조합 위원장 이범준씨는 허리에 밧줄을 묶고 이 칼바람에 맞섰다. 서울 남대문 인근 흥국생명 빌딩에서, 목숨을 걸고 회사쪽이 추진중인 400명 정리해고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글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