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손잡고 너른 세상에…제415호 장애와 비장애의 틈을 메운 등반대회 ‘따로 또 같이, 우리는 친구’ 월드컵 열기 속에 차분히 가슴 따뜻한 행사가 열려 그곳에 발길을 두어봤다. 신체와 정신지체 또는 자폐가 있으나 일반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장애 어린이들과 일반 어린이들이 서로 짝이 되어 손잡...
“더 이상 죽이지 마라”제415호 산은 이미 죽어 있었다.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산 187번지. ‘단군 이래 최대 역사’는 변산반도 끝자락에서 남도의 풍취를 뽐내던 해창석산을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1991년 새만금지구 간척지 물막이 방조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해창산 인근 20ha는 445만㎥...
그들이 있어 살맛이 난다제414호 ‘꿈의 16강’을 현실로 만든 히딩크 감독과 23명의 대표 선수들 거스 히딩크, 홍명보, 이운재, 김병지, 최은성, 김태영, 최진철, 이민성, 현영민, 유상철, 최성용, 안정환, 윤정환, 김남일, 박지성, 이영표,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차두리, 설기...
월드컵에 가려진 원혼제414호 지난해 미2사단 공병대 고압선에 감전돼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한 채 살아가던 경기도 파주의 전동록씨가 끝내 사망하여 장례를 치른 지 사흘째 되는 지난 6월13일. 다시 경기도 양주의 56번 지방도로 위에서는 대낮에 미2사단 공병대 장갑차가 길 가던 여중생 2명을 치어 숨지게 하는...
아름다운 결집제413호 ‘아 대한민국’. 지난 6월10일 국민적 에너지가 한마당을 이루었다. 1승을 넘어 16강에 진출하고자 한 국민의 염원은 15만이 넘는 시민들을 시청 앞으로 모여들게 하였고, 인근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에 국민의 함성이 넘쳐났다. 15년 ...
깃발, 그것은 바람의 시제413호 월드컵 축제 분위기 높이기 위해 전세계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깃발미술축제 깃발은 그라운드 위에서 춤추는 열한명의 전사와 함께 열두 번째 선수가 되어 손에 움켜쥔 우리들의 땀방울이었다. 깃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