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분위기 높이기 위해 전세계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깃발미술축제
깃발은
그라운드 위에서 춤추는 열한명의 전사와 함께
열두 번째 선수가 되어
손에 움켜쥔 우리들의 땀방울이었다.
깃발은 인간들 욕망의 찌꺼기가 월드컵공원이 되어 온 누리에 평화와 화해의 축포를 쏜 목구멍을 타고 쏟아진 가슴속 불이었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기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구장 옆 난지천공원에서 43개국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깃발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환경과 평화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다양한 깃발로 표현하여, 새로운 표현양식으로서의 깃발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이고자 했다. - 서울 월드컵공원 ‘2002깃발미술축제’장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jongsoo@hani.co.kr

사진/ 축제의 깃발-난지천공원 진입광장에 나부끼고 있는 군집깃발들
깃발은 인간들 욕망의 찌꺼기가 월드컵공원이 되어 온 누리에 평화와 화해의 축포를 쏜 목구멍을 타고 쏟아진 가슴속 불이었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기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구장 옆 난지천공원에서 43개국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깃발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환경과 평화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다양한 깃발로 표현하여, 새로운 표현양식으로서의 깃발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이고자 했다. - 서울 월드컵공원 ‘2002깃발미술축제’장에서
![]() 한국과 외국 작가들의 창작깃발들이 즐비한 중앙광장 일대를 한 가족이 자전거를 타며 지나고 있다. |
![]() 수도꼭지에서 맑은 물이 흐른다는 것을 상징하는 창작품사이에서 즐거워하는 한 어린이. |
![]()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연결하는 다리에서 펄럭이는 깃발들. |
![]() 온누리 사람들이 월드컵으로 하나됨을 상징하는 축구공 깃발. |
![]() 온통 깃발로 만든 집을 연인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지나고 있다. |
사진·글 김종수 기자jongso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