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대지의 여신이여제426호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강릉시 수해현장…복구작업에 땀 흘리는 사람들 태풍 ‘루사’가 헤집어 헉헉거리는 이 땅 어느 곳에서 또 다른 당신이 절규하고 있는데. 누구는 천재라 하고, 누구는 인재라 한다. 가뭄·황사·홍수·폭우·폭설 등의 새로운 기후형태...
깊은 태클에 넙죽 절하고…제426호 공을 다투며 들어간 깊은 태클에 주심은 경고 카드. 선수는 벌떡 일어나 주심에게 넙죽 절하고 넘어진 상대선수를 살핀다. 누가 이긴들 대수인가! 남과 북이 통일의 길목에서 만나 축구잔치를 벌이는데 꼭 이기겠다고 반칙을 했으랴! 하지만 경기를 아름답게...
하늘은 무심하셨다제425호 제15호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한반도는 전국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 그 자체였다. 200여명의 인명손실과 1959년 사라호 태풍 이후 최대인 3100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남겼다. 경부선 김천 구간을 비롯한 2개의 철도 노선과 전국의 각종 도로가 끊기고, 강릉 지역은 하루 8...
지하철 타고 삶을 엿본다제425호 포토저널리즘 사진모임 '포토청'의 앵글에 잡힌 지하철의 사람들 1960년대 후반까지 서울의 종로에는 전차가 다녔다. 길 건너 청계천에 삼일고가가 건설되는가 싶더니 전차가 사라진 종로에는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었다. 1974년 8월15일,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9.54k...
수마가 할퀸 삶의 터전제424호 경남지방에 내린 큰비로 낙동강 지류인 화포천이 범람해 김해시 한림면 일대 930가구가 수해를 입고 농경지 720ha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10일 새벽 피난 방송을 듣고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속이 다 타들어가도록 물에 잠긴 집의 지붕만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이 조금씩 ...
우리도 잡아가지제424호 현 정부 출범 이후 구속된 노동자 796명. 지난 8월23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구속 노동자 사면복권 촉구 대회’에서 노동자들이 수형자 옷을 입고 구속 노동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