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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지하철 타고 삶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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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2-09-05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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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즘 사진모임 '포토청'의 앵글에 잡힌 지하철의 사람들

사진/ 복권백 '담배를 피우는 노인'
1960년대 후반까지 서울의 종로에는 전차가 다녔다. 길 건너 청계천에 삼일고가가 건설되는가 싶더니 전차가 사라진 종로에는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었다. 1974년 8월15일,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9.54km 구간에 9개의 역, 전동차 60량으로 출발한 서울 지하철은 2002년 8월15일로 개통 28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8개 노선에 총노선길이 286.9km, 전동차 3508량, 263개 역으로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하루 평균 620만명, 연간 22억명이 탑승하는 제1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성장한 서울 지하철은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고, 우리 삶의 터전이 되었다.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사진 공동작업을 하는 한겨레문화센터 포토저널리즘 사진모임 '포토청'이 올해는 서울의 지하철에서 만나는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지하철 이야기>를 엮어내고, 같은 이름으로 사진전을 마련했다(9월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예총화랑).




김효정 '기타를 멘 소녀'

  


방명선 '함께 타는 지하철'





오범탁 '쌀과자를 파는 할머니'

  


남효진 '우리들의 놀이터'





차진호 '서로 다른 마음'

  


김미영 '따로 또 같이'





윤희정 '피곤한 귀가'

  


서종식 '은밀한 통화'



강재훈 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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