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고객만 왕제457호 부자고객 끌어들이면서 돈 안 쓰는 고객 표나지 않게 밀어내는 ‘물관리’ 마케팅 물건 팔아 수익을 남기는 판매업자의 처지에서 볼 때 ‘고객은 왕’이란 모토는 어느 나라, 어느 업종을 가릴 것 없이 불문율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더욱 철저한 소비자 위주라고 여기는 쪽도 있을 것이고, 거꾸로 ...
국가는 ‘푼돈’만 탐낸다?제457호 소득세와 재산세는 놔 두고 술·담배·휘발유 세금만 올리는 것은 공평한 일인가 세금 징수와 화폐 발행은 국가의 배타적 특권이다. 국가 외에 누구도 화폐를 찍어낼 수 없고 세금을 거둘 수 없다. 세금, 화폐, 군대·경찰은 국가기구를 떠받치는 세 가지 물질적 기초다. 탈세범과 위폐범을 ...
한국 쌀값, 출구는 있나제457호 농짓값·노임 따졌을 때 비쌀 수밖에 없어… 불가피한 개방 맞아 가격 올리기도 어려워 정부가 올해 벼 수맷값을 2% 내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몇 차례 벼 수맷값이 동결된 적은 있었지만, 쌀 수맷값 인하는 해방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불가피한 쌀시장 개방에 ...
적대적 M&A는 절대악인가제455호 크레스트의 SK(주) 주식 매입 계기로 돌아본 M&A… 기업들은 보호장치 요구 대신 경영 투명성 높여야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거리의 여인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의 백마 탄 왕자님인 에드워드(리처드 기어)는 직업이 기업사냥꾼이다. 그는 경영문제...
나훈아와 너훈아의 먼 거리제455호 5%의 극소수 예술가가 95%의 소득을 독식하는 예술 시장…미디어의 발달이 스타의 가치 높여 흔히 “예술가는 가난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들딸이 예술가의 길에 들어서겠다고 하면 왜 배고픈 예술가냐며 한사코 뜯어말린다. 꼭 돈을 벌겠다는 경제적인 동기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건 ...
세금 덜 내는 ‘기술’을 아십니까제455호 공제혜택 최대한 활용한 국세청장의 세테크… 고소득층에 유리한 공제제도는 문제 미국 100달러짜리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세계에서 죽음과 세금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프랭클린의 말처럼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이상 세금은 숙명처럼 ...
경제교육은 돈 버는 교육?제456호 최근 10대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유행…노동과 일의 가치보다 부자되는 법에만 초점 맞춰 지난 4월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5학년 5반 교실. 2교시 수업이 시작됐다. 그런데 교단에 선 사람은 담임선생님이 아니다. 삼성생명에 다니는 국좌호(31) 대리가 이 ...
정기보험이 뜬다제456호 종신보험과 같은 성격의 보장을 하면서 보장기간만 제한…훨씬 싼 보험료로 인기 끌어 생명보험 시장에서 요즘도 가장 인기를 끄는 보험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지난 2000 회계연도에 1조679억원이던 종신보험 수입보험료는 2001 회계연도에는 4조2750억원으로 4배 ...
학교 교육은 비실비실제456호 교과과정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 적고, 교사들도 재교육이 필요한 상황 올해 고교 2학년까지 확대된 제7차 교육과정을 보면, 인문사회 선택과목(고교 2∼3년)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한국 근·현대사’ 등 9개 과목이다. 선택과목 가운데 ‘경제’를 배우겠다고 한 ...
그는 박현채가 그립다제456호 관료출신 아버지의 세 가지 충고 다 못 지켜… 정부 일 끝나면 방송 일 다시 하고파 정태인씨를 처음 만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극도로 침체에 빠져 있던 1998년 여름이었다. 당시 민간연구소인 한국사회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던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고금리 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