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라 일하라…곪아터져라제467호 외환위기 이후 노동강도 강화되자 근골격계 질환으로 만신창이가 된 노동자들 급증 최근 자동차 부품공장에 다니는 노동자 김아무개(34)씨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를 찾아왔다. 오른쪽 팔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주로 오른팔을 이용해 하루 10시간씩 볼트 ...
성공적인 민영화의 길제467호 포스코는 지난 2000년 민영화가 완료돼 더 이상 공기업이 아니다. 그러나 포스코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여전히 다른 민간기업들과는 크게 다르다. 포스코는 한-일 수교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종자돈로 하여 설립됐기 때문이다. 1968년 정부가 포스...
이자에 목마르십니까제466호 저금리시대 맞아 주가지수나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금리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들 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6월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은행에 신규로 들어온 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4.22%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3%라고 가정하면 실질금리...
누구나 10억은 벌 수 있다제466호 이코노 BOOK 사오정(45살 정년)이라고들 한다. 벌어놓은 돈은 없는데, 눈부시게 발달하는 의학기술은 평균수명을 자꾸 늘려놓는다. 국민연금도 지급률을 낮춘다는데, 45살에 직장을 떠나게 되면 이제 무엇으로 살 것인가? 불안하기만 하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재테크에 뛰어...
공룡은행, 덩치값은 하나제466호 실효성 검증없이 대형화에만 집착하는 은행들…기업금융 외면한 채 쉽게 돈 되는 가계대출에 몰려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조흥은행의 합병으로 또 하나의 거대 공룡은행이 탄생했다. 조흥은행 매각과정에서 이슈로 등장한 것은 고용 보장과 조흥 브랜드 사용 등 ‘매각조건’을 둘러싼 대립이었다. 하지만 그 한복판…
기업금융을 살려라제466호 기업금융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은행 대형화는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인천대 이찬근 교수(국제금융)는 “한국의 경우 정보비대칭성 문제와 기업투명성 미비 탓에 주식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기업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은행에서 신용대출도 제대로 못 받아본 기업들에게 당장 자본시장…
20세기를 나른 컨베이어벨트제465호 포드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돌아본 포드주의…철저한 분업과 노동통제로 저항 부르기도 자동차 생산의 살아 있는 역사인 포드자동차가 6월16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창업자인 헨리 포드는 1903년 디트로이트에서 자본금 10만달러와 노동자 12명으로 포드사를 설립해, ...
너희도 53만원으로 살아봐라!제465호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과 상관없이 공익위원들의 ‘노사 절충 테크닉’으로 결정되는 최저임금 최저임금은 진정 빈곤선에 허덕이는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인가.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과 상관없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익위원들의 노사 절충으로 허술하게 결정되는 최저임금제는 이대로 좋은가.지난 6월2...
의사봉보다 기준이 필요하다제465호 최저임금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근본 취지에 맞는 제도로 발전시켜야 서구에서는 대통령 선거 때 최저임금 인상이 주요 공약으로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명확한 개념조차 없다. 최저임금에 대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
낮은 곳으로 임하는 최저임금제465호 최저임금은 1989년 전년 대비 23.1%가 인상된 뒤 90년 15.0%, 91년 18.8%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인상되다가 92년부터 결정적인 전환을 맞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92년 12.8%에 그친 뒤 이듬해 8.6%로 추락했다. 그 후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