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 속엔 양이 없다제445호 과자 이름이 왜 ‘양고기 국’이 됐을까…‘램랜드’에서 맛보는 양고기의 맛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이 끝난 지 몇해 되지 않은 1950년대 후반은 그야말로 춥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1940년대에 태어나 60년대에 대학을 다닌 우리 50대들, 이른바 ‘564세대’는 그즈음에 초등...
과학기술=경제성장?제445호 과학을 수단으로 여기는 인수위의 과학기술관… 과학주의 경계하고 시민 참여 확대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월22일 12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하나의 항목으로 포함시켰다. 세부항목은 △과학기술자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인력 양성, △연구개발비의 투자확대,...
뜨는 드라마 ‘공식 파괴’제445호 시청률 방정식 깨뜨리고 선전하는 <눈사람>. 화려한 영상미·스타시스템의 <올인>에 맞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극중 탤런트로 나오는 노주현이 오랜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되었다. ‘초짜’인 작가...
사각편대, 제왕을 잡을까제445호 설 연휴를 기다린 국내외 예비 흥행대작들… 한국영화 vs 외국영화, 로맨스 vs 비로맨스 명절이 찾아오면 토산품이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듯 한국영화도 제 물을 만난 것처럼 기세를 높인다. 물론 명절 대목을 노리는 외국영화도 만만치 않다. 이번 설 연휴에는...
채소 두접시로 몸을 다진다제445호 식사량 저절로 줄어 다이어트 효과 만끽… 테니스·등산에서 골프까지 두루두루 지금 나의 모습을 보고 육상선수를 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40년 전의 일이지만 중학교 때 100m, 200m 단거리선수를 했다. 당시 100m 기록이 12초였는데...
희망의 외길, 연대의 손길제445호 진보적 지식인의 버팀목 김진균 교수 정년퇴임… 근대화론을 화두로 학문·실천적 지평 넓혀, 노동·지식인 운동사 집필 이맘때 제자들이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대학가의 ‘미풍양속’이다. 주로 해당 교수로부터 석·박사 논문을 지도받은 대학원 제자들이 행사를 준비한다. 제자들은 ...
마음의 화를 풀어라제445호 몸살리기 우리는 마음속에서 불(火)처럼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화가 난다”고 하며, 이런 감정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속에 억제되어 울체(鬱滯)된 상태로 있을 때 “울화(鬱火)라고 한다. 이렇게 속에 쌓였던 화가 발산될 때 “울화통이 터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 몸의 오감(...
눈은 마음의 창제445호 사이언스 크로키 영화 <페이스 오프>는 두 사람의 얼굴이 뒤바뀐 상황을 그렸다. 시한폭탄을 설치한 악당을 체포하기는 했지만 그가 혼수상태에 빠져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없게 된다. 이에 한 형사가 악당의 동생으로부터 정보를 캐기 위해 극비의 성형수술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맞바꾼다....
미디어는 진화한다제445호 기존 권력에 맞서는 전략적 매체로 떠올라… 지배 집단의 이미지 메이킹 도구로도 쓰여 호메이니가 샐먼 루시디의 <악마의 시>를 보고 루시디에 대한 암살 명령을 공개적으로 내린 것은 유명한 일화다. 루시디의 생명은 위험해졌지만 덕분에 그와 그의 책은 세계적 명성을 누렸...
나는 소망한다, 동심의 기계를!제445호 현대판 요정으로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들… 자연과의 내면적 소통 자극하며 시장 넓혀 낄낄거리며, 얼마 전에 현태준이 쓴 <아저씨의 장난감 일기>(시지락 펴냄)라는 책을 유쾌하게 읽었다. 조립하는 재미가 쏠쏠한 프라(플라스틱) 모델, 모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