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소/식제447호 콘서트 디디 브리지워터 트리오 ㅣ 3월5일 8시 서울 LG아트센터(02-2005-0114) 재즈의 정통성을 인정받으며 팝과 뮤지컬까지 아우르는 보컬리스트 디디 브리지워터가 아이라 콜맨(베이스), 브루스 콕스(드럼), 티에리 엘리즈(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엘라 피츠제럴...
새로나온 책제447호 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지음, 박이문 옮김, 문학동네(02-927-6790) 펴냄, 8천원 “소설은 과학이다”라고 단언한 에밀 졸라가 1867년에 쓴 첫 자연주의 소설. ‘포르노그래피를 펼쳐놓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불쌍한 히스테리 환자’라는 비판이 일기도 ...
시체 포육전 그만두라!제447호 여성 과학자의 ‘인체의 신비전’ 관람기… 과학교육이라는 미명아래 벌어지는 생명 경시 지난해 4월부터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체의 신비전’은 이제까지 2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시를 기획한 독일 박사 군터 폰 하겐스는 “의사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정확한 해부...
새/음/반제447호 이병우 <흡수> 작곡·편곡·연주 등을 홀로 해내며 기타 연주곡집을 4장이나 내놓은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8년 만에 내놓은 새 음반이다.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것이 최근의 활동이었고,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전설 같은 ...
들리는가, 반전의 메아리가!제447호 미국의 이라크 침공 위협·북핵 위기 속에서 전쟁 반대를 주장하는 두 개의 목소리 지난 2월14일(현지시각)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차 보고에서 대량살상무기의 생산과 보유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사찰단은 이라크가 사찰장소를 미리 알고 증거를 없앴다는 미국...
기름기 빼도 신파는 남네!제447호 홍콩 누아르의 액션 공식을 파괴한 <무간도>에 대한 ‘열혈 남아’ 조근식 감독의 추억과 단상 양조위·유덕화 주연의 <무간도>(2월21일 개봉)는 홍콩에서 파란을 일으킨 영화다. 장이모의 <영웅>도, <해리 포터와 비밀의 ...
이슬람은 통곡한다제447호 [이슬람] 서구에 지대한 영향 끼친 문명의 모태… 섬뜩한 구호 속에 묻힌 이슬람의 진실 ‘마디나트 아스 살람’. 일찍이 ‘평화의 도시’로 불리던 바그다드에 전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제국주의자들의 공습으로 초토화될지 모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천일야화&...
건강상태를 확인했나요제447호 몸만들기 정기적 검진은 건강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렇다고 종합검진이 만능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어떤 건강검진도 한 사람의 현재 건강상태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합검진을 통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질환들은 비만·고지혈증·지방간·위염 등의 순이다. 건강검진 ...
매맞는 모성애제447호 ‘가정폭력’이 갑자기 어디서 뚝 떨어진 단어인 것처럼 세상이 호들갑스럽다. 스포츠신문에선 로또의 열풍까지 잠재웠다며 야단스럽다. 가정폭력은 늘 있었고 심지어는 살인을 부르는 사건도 심심치 않았건만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야기가 입방아를 타는 게 신기하다. 더 놀라운 것은 젊은 여성들의...
우연과 필연 사이제447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올 설날 전후의 몇주 동안 온 나라가 역사상 유례없는 기이한 축제를 경험했다.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추려내는 로또 게임이 그것으로서, 실낱같은 당첨률을 좇아 귀경길 차표의 예매를 연상시키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게임규칙은 매우 단순하며 확률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