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관통해 세상을 움직인 여인제1082호 하나의 일이 원인이 돼 다른 일이 생긴다. 그 일 때문에 또 다른 일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숱한 일이 얽히고설켜 삶을 이뤄낸다. 삶이 하나둘 모여 시대를 이루고, 그 시대를 역사가 기록한다. 제1차 세계대전(1914~18년)의 와중에 태어나 세기를 바꿔 100년을 산 사람의 삶이라면, 그대...
자살 전에 자살 이야기를 한다? 제1082호Q1 자살 전에 자살 이야기를 한다? 자살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버즈피드>가 정리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60%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거나 안 하던 말을 되풀이합니다....
‘놈놈놈’ 활개쳤던 디아스포라의 도시제1082호 침대에서 나오기 싫었다. 오후쯤 일어나 슬리퍼를 끌고 동네나 어슬렁거리다 다시 돌아와 차가운 맥주나 마시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어느새 숙소를 뒤로하고 있었다. 전날의 엄청난 헤맴과 달리 역으로 가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숙소에서 5분쯤 걸어나오자 만난 내리막길 끝에 이르쿠츠크시를 가로지르는 …
량천이가 지켜주마!제1082호중국 인터넷에서 한바탕 피비린내 나는 격전이 벌어졌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종횡무진하며 강호를 주름잡던 (인터넷) 전사들이 총출동해 피와 살이 튀는 진검승부를 겨뤘다. 인터넷 티에바(&#36148;&#21543;·게시판 혹은 자유 발언을 하는 인터넷 포럼)에 ...
‘소득문턱’보다 ‘행복문턱’제1082호일제강점기 비련의 신여성 윤심덕은 <사의 찬미>에서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서름”이라 노래했다. 지독한 역설이다. 행복은 정녕 신기루에 불과한 것인가.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행복을 찾고자 했다. 전통적인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으로 ‘발전’ ...
[세계]바글바글10제1082호01&nbsp; 미군이 10월3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을 공습해서 최소 22명이 숨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월7일 국경없는의사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는 미군의 ...
교황이 불러낸 11월의 여인제1081호 미국 워싱턴의 가을은 아름답다. 하늘이 높아지고 단풍 깊어가는 날에는, 빈틈없이 움직이는 득표 계산기를 들고 진흙탕 싸움도 불사하는 살벌한 워싱턴을 잠시 잊어도 좋다. 그런 날에 ‘가장 비정치적이어서 가장 정치적인’ 인물이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초대받았다. 아마도 역사상 가장 연륜이 깊은 ‘아이돌 스타’인...
기억 속 요기는 끝난 게 아니다제1081호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요기 베라(Yogi Berra·사진)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 요기 베라를 모른다면, 이 말은 어떤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이 말이 처음 세상에 나온 ...
섹시하고픈 트럼프제1081호Q1 섹시하고픈 트럼프 <폴리티코>가 9월19일 미국 비밀검찰국의 문서분석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미셸 드레스볼드에게 의뢰해 2016년 대선 주자들의 손글씨를 분석했습니다. 자신을 ‘섹시한 상남자’(big hunk of man)로 생각하는 트럼프는 그에 어울리게...
“법은 통과했지만 열기를 이어가자”제1081호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내로라하는 작품을 만든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끄는 다카하타 이사오(高畑&#2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