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의 운명, 칼리드의 운명제1079호시리아의 고대 유적지 팔미라를 연구·관리하는 데 온 삶을 바친 고고학자가 결국 팔미라에서 잔혹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8월18일 시리아의 고고학자 칼리드 알아사드가 이슬람 수니파의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참수됐다. IS는 그의 주검을 팔미라 유적지의 돌기둥에 매달았다. 향년 82. ...
아랍의 봄과 난민의 상관관계는?제1079호Q1 아랍의 봄과 난민의 상관관계는? <복스>(Vox)는 지난 9월5일 작금의 유럽 난민 위기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기사에서 2011년 중동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이 어떻게 난민 위기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짚었습니다. 과거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은 지중해상에서...
‘마이넘버’는 위헌이다제1079호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개인정보의 ‘공공재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일본의 ‘마이넘버’ 제도 이야기다. 2015년 10월5일부터 ‘행정 절차에서 특정 개인 식별을 위한 번호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본 정부가 자국민에게 마이넘버를 부여하기 시작하고, ...
[세계]바글바글10제1079호01&nbsp; 헝가리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아이를 안고 달리는 난민을 발을 걸어 넘어뜨려 세계적 비난을 받고 있다. 우익 성향 정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사 <넴제티 티브이>(N1TV)의 카메라 기자인 라슬로 페트러는 9월8일 세르비아 접경지역 뢰스케에 ...
항전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제1078호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20대 청년들이 90살을 넘긴 백발의 노인이 되어 한날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 9월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70발의 예포가 쏘아올려지자, 얼굴 가득 검버섯이 있는 노병사들의 눈가로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다. 9월3일, 전세...
“암덩이로 근육이 녹아내려도 내 안에서 평화를 찾는다”제1078호 “어머니와 17남매는 정통 유대교 집안에서 성장하셨다. 가족 사진에 등장하는 외할아버지는 언제나 유대교 정통 모자를 쓰고 계셨다. 주무시다가도 모자가 벗겨지면, 깨어나 다시 쓰고 주무셨을 정도란다. 아버지 역시 정통 유대인 교육을 받으셨는데, 두 분 모두 십계명 제4조를 엄수하셨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정경유착, 노동자 사망을 늘린다?제1078호Q1 정경유착, 노동자 사망을 늘린다? 미국 국립경제원 웹사이트(http://www.nber.org) 연구논문 소개란에 정경유착과 기업에 부과되는 안전점검 빈도, 그리고 그로 인한 노동자들의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추적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레이먼드 피스먼과 왕융샹은 중국 기업...
민주주의 연꽃이 시궁창에 폈다제1078호 우 쉐마웅(50)은 로힝야 국회의원이다. 2010년 총선 당시 아라칸주 부티동 타운십에서 연방연대개발당(USDP) 소속으로 당선됐다. USDP는 군사정권의 전위대 격인 정당이었고 현 집권당이다. ‘왜 USDP였나?’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1990년대부터 라카잉족...
동티모르, 아세안을 향해 달려보지만…제1078호 “우리가 커피 말고 수출할 게 뭐가 있나? 경제적 침략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인도네시아 점령기(1975~99) 무장투쟁을 이끈 동티모르민족해방군(FALINTIL) 공보담당이었던 주제 벨로는 동티모르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가입 얘기를 꺼내자 걱정거리부터 풀어...
어떤 혐오표현을 제한할 것인가제1078호1) “Roh는 17세였고 그의 지능지수(IQ)는 69였다. 그는 6세 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결과 뇌에 결함이 생겨 고통받았다.” 2) “잠재적인 범죄자나 다름없는 외국인에 대해 감시와 통제를 강화해도 부족할 판에 다문화 입학전형? 더 이상의 외국인 우대정책은 우리 사회를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