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치’는 살인을 선택했다제1073호“아우슈비츠는 인간을 살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제였습니다. 그것에 협력한 사람이면 누구나 살해 방조의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지난 7월15일 독일 중부 니더작센주 뤼네부르크 지방법원의 재판장 프란츠 콤피슈가 피고 오스카어 그뢰닝에게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올해 4월 중순 하노버시의 니더작센주 검찰은…
1MDB, 말레이시아를 통째로 흔들다제1073호말레이시아의 1MDB 시한폭탄이 결국 터졌다. 1MDB(1 Malaysia Development Berhad·말레이시아 개발 유한회사)는 2009년 1월 나집 라작 총리의 주도로 설립된 자산 규모 450억링깃(약 14조8500억원)의 말레이시아 ...
히잡 벗기고 검은 두건 씌우는 게 ‘근대문명화’?제1073호“늦은 밤 비밀스럽게, 그것도 굳이 라마단 기간에 서둘러 쫓아내야 했는지 모르겠다.” 타이 무슬림 인권운동가인 앙카나 닐라파이짓은 지난 7월8일 밤 타이 정부가 이민성 감호소에 구금 중이던 위구르족 ‘불법’ 이민자들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이 인권유린이라며 분노했다. 앙카나는 타이 남부 분쟁 중 무슬림 …
성공한 기업가의 비결은 은수저?제1073호Q1 성공한 기업가의 비결은 은수저? 돈 없어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을 향해 지난 7월17일 <쿼츠>는 종잣돈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 대부분이 처음부터 대박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실패했을 때 오뚝이처럼 다시 ...
‘무라야마 담화’의 주인공제1073호광복절 70주년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베 총리는 역대 정권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물론 그 전에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역대 정권의 역사인식은 무라야마 담화에서 시작된다. 1924년생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올해 ...
[세계]바글바글10_1073호제1073호01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 동원과 관련해 미국인 피해자에게만 사과했던 일본 미쓰비시 머티리얼(옛 미쓰비시광업)이 이번에는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 문제를 협의했다고 7월24일 중국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고 ...
영재반은 도움이 될까?제1072호Q1 영재반은 도움이 될까? 미국 경제연구원(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사이트에 소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똑같이 영재반에 들어간 학생들이라도 사회·경제적 배경과 영재반에 선발된 기준의 차이에 따라 학업 성취...
개척자 중의 개척자제1072호1886년 미국에서 가정잡지로 출발했다. 한때 ‘문예잡지’를 표방하기도 했으나, 1960년대 말부터 ‘여성지’로 거듭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언론재벌 ‘허스트’가 발행하는 이 월간지는 ‘인간관계, 성, 건강, 경력, 자기계발, 연예인, 패션, 미용’ 등을 주로 다룬단다. 2011년 6...
엘리트의 타락을 까발기다제1072호 드디어 요괴가 잡혔다. 요즘 중국에서 <요괴 잡기>(捉妖&#35760;)라는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현실에서도 진짜 ‘요괴’가 잡힌 것이다. ‘빈 그릇을 뱀으로 변하게’ 만드는 신공으로 유명해진 탓인지는 몰라도, 생김새도 꼭 뱀을 닮았다. 뱀을 닮은...
“시대가 그를 따라잡았다”제1072호2010년 12월10일 오전 10시25분 미국 상원 의사당. 백발의 한 상원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그는 먹지도, 앉지도, 화장실에 가지도 않은 채 8시간30분 동안 마라톤 연설을 이어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 이뤄진 감세 연장 타협은 우리가 성취할 최선이 아닙니다.” ‘필리버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