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남은 혁명’마저 저격당했네제1068호‘자유 전야’(Freedom’s Eve). 드디어 내일이다. 구릿빛 피부의 노예들이 하나둘 교회로 모여든다. ‘워치 나이트.’(Watch Night) 깨어, 기도하라. 때는 1862년 12월31일, 하루 뒤인 1863년 1월1일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선포...
[세계]바글바글10-1068호제1068호 01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서 깊은 이매뉴얼 흑인 감리교회 총격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흑인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21)가 백인우월주의자로 드러나면서 미국에선 인종차별의 상징 남부연합기 퇴출 운동이 뜨겁다. 02 위키리크스가 또 한 건 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잔인하게 길었던 긴 이별제1067호6월25일 독일에서는 재독 한인 영화감독인 조성형 교수의 신작 다큐영화 <사랑, 약혼, 이별>(Verliebt, verlobt und verloren)이 개봉된다. 조 감독은 2006년 독일 북부 시골의 헤비메탈 축제를 다룬 첫 작품 &...
동성결혼 여론이 빠르게 변화한 이유는?제1067호 Q1 동성결혼 여론이 빠르게 변화한 이유는?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동성결혼 지지율은 지난해보다 5%포인트 올라 60%를 찍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커밍아웃을 했대도 지난 10년간 동성결혼 지지자가 37%에서 60%로 늘어난 것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생존요리법 가르친 ‘가정학자’제1067호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영국의 최초 ‘스타 요리사’ 마거릿 패튼(사진)이 2015년 6월4일 리치먼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유족은 사망 원인에 대해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유증”이라고 전했다. 패튼은 굶주림에 시달린 영국인의 밥상을 책임진 요리사이자 작가였다. 향년 99. 세계적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공동체·생태, 원전사고가 가르쳐준 것들제1067호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원자력발전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1978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원전의 수명이 다해 가동을 중지한다는 발표였다. 한국의 전력 공급 정책은 원자력이 중심이다. 정부는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올해 발표하고...
[세계]바글바글10-1067호제1067호 01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변화에 맞선 행동전을 촉구했다. 교황은 6월18일 발표한 기후변화에 대한 ‘회칙’에서 “인간의 탐욕과 자기파괴적인 기술이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대응을 주문했다. 02 아버지와 형이 대통령이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6월16일 2016년 미국...
바다도 정글도 모두 ‘죽음의 캠프’제1066호 5월 초, 버마(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보트난민 라피크(37)가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에 사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2600말레이시아링깃(약 77만원)의 ‘몸값’을 호소했을 때 가족들은 그다지 반가운 기색이 아니었다. 이유가 있다. 한 달 전쯤 ‘호랑이숲’으로 통하는 타이-말레이시아 국경 정글에서...
고학력 여성 출산이 늘어난 이유는?제1066호Q1 고학력 여성 출산이 늘어난 이유는? 미국에서는 출산율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들의 경우 과거보다 아이를 더 많이 낳고 있습니다. 2007년 경기침체 이후 10∼20대의 출산율은 떨어진 반면, 30대 여성의 출산율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높아...
우수 직원이었던 남자제1066호배가 ‘발칵’ 뒤집혔다. 무려 45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살아 돌아온 사람은 고작 14명뿐. 그날 강 밑에서는 거대한 회오리가 휘몰아쳤고 장대 같은 비가 퍼붓고 있었다며 (정부와 언론은) ‘아마도 천재지변’일 가능성을 솔솔 얘기하고 있다. 지난 6월1일, 중국 난징에서 충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