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글바글10-1067호
등록 : 2015-06-22 16:18 수정 :
01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변화에 맞선 행동전을 촉구했다. 교황은 6월18일 발표한 기후변화에 대한 ‘회칙’에서 “인간의 탐욕과 자기파괴적인 기술이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대응을 주문했다.
02 아버지와 형이 대통령이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6월16일 2016년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가문의 대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03 근대 헌법과 법치주의의 초석이 된 영국의
‘마그나카르타’(대헌장)가 6월15일 서명 800주년을 맞았다. ‘불문법’의 나라 영국에서는 800년 만에 성문헌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04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 필레가 7개월 만에 ‘동면’에서 깨어나 6월13일 지구와 교신했다. 혜성이 태양 쪽으로 접근해 충전됐다. 과학계는 필레가 지구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05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6월16일
인공 트랜스지방을 퇴출시켰다. 쿠키 등에 함유된 인공 트랜스지방은 미 가공식품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유제품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 트랜스지방은 예외다.
06 미국과 러시아의 신냉전 기류가 무기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6월13일 ‘동유럽에 중화기 비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자, 러시아는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 40기 이상을 배치하겠다’고 맞섰다.
07 오다 에이치로의 인기 일본만화
<원피스>가 ‘단일 작가에 의한 단행본 발행 부수’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97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한 만화는 2014년 말까지 3억2086만6천 부가 판매됐다.
08 유럽의 극우들이 뭉쳤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영국, 헝가리의 극우정당 의원들이 6월16일 요건을 갖춰 유럽의회 교섭단체를 꾸렸다.
09 홍콩 입법회가 6월18일 중국이 내놓은 ‘2017년 행정장관 직선제 선거안’을 부결했다. 홍콩 시민들은 ‘추천위원 1200여 명의 과반 지지를 얻은 2~3명만 입후보할 수 있다’는 중국의 결정에 반발해왔다.
10 조지아(옛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의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무너져, 6월14일 맹수 30여 마리가 시내를 활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맹수들의 행방은 대부분 파악됐으나, 17일 시민 1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숨졌다.
김지은 <한겨레> 국제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