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30% 지금은 공부 중제1086호선·후진국을 막론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의식주의 결핍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들이 지금의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감이다. 만약 그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와 건강한 생활이 보장된다면 그들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난한 나라’ 부탄이 전 국민에게 무…
‘철덕’ 심장 쿵쾅대게 한 100년 전 흔적제1086호 이르쿠츠크를 출발해 안가라강을 따라 내려온 횡단철도를 막아선 것은 바이칼이라는 거인이었다. 둘레만 해도 2100km에 이르는 호수가 극동으로 가는 길을 막았다. 열차가 달려야 할 호수 남쪽의 동서 호안(湖岸)은 바이칼의 호위무사라도 되는 듯 인간의 접근을 막았다. 열차 28량 싣고 바이칼 건넌 ...
운전자를 살릴까, 보행자를 살릴까? 제1086호 Q1 운전자를 살릴까, 보행자를 살릴까?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10월22일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중화되기에 앞서 해결해야 할 윤리적 딜레마를 조명했습니다. 바로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없는 극단적 상황에서 과연 어느 쪽이 희생되도록 알고리즘을 짜야 할지의 문제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세계]바글바글10제1086호01  중국과 대만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잉주 총통의 회담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친중국 성향의 국민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정략적 이해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02  ...
“살 집 하나 없는데 선거라니?”제1085호 버마(미얀마)의 최대 도시 랑군은 동남아의 여느 대도시와 다르지 않다. 크고 작은 광고판, 새로 들어온 중고차들로 붐비는 도로, 보행로에 들어선 상점과 찻집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랑군 시내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버마 개혁·개방의 중심지인 이곳은 민주화와 경제개발에 대한 기대로 한창 들떠 있다. ...
“나쁜 번역가가 나쁜 대통령보다 덜 문제적”제1085호1990년 9월23일 미국 일간 <볼티모어 선>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아르파드 괸츠: 철강 노동자, 변호사, 희곡작가, 번역가, 헝가리의 대통령.’ 당시 막 소련 공산주의 정권에서 벗어나 민주 헝가리의 첫 자유선거에서 대통령이 된 아르파드 괸츠의 인터뷰 기사다....
미국은 정말 선진국? 제1085호Q1 &#160;미국은 정말 선진국? 미국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일본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의 게일 콜린스는 10월16일 칼럼을 통해 가장 큰 원인으로 양육 비용을 꼽았습니다. 미국 경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에 크게 의지하고 있으면서도 ...
오키나와의 ‘자기결정권’제1085호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아베 정권과 오키나와현의 싸움이 뜨겁다. 지난 10월26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미군 후텐마 비행장(현재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소재)의 이전 대상지인 헤노코 주변 3구 대표를 총리 관저로 불러, 중앙정부 차원의 이전 지원금을 직접 전달한다고 통보했다. 또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
[세계]바글바글10제1085호01&nbsp;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시지와 햄, 핫도그,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담배·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WHO는 가공육을 매일 50g씩 먹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18% 커진다고 밝혔다. 또한 ‘붉은색 고기’도 제초제와...
여운형도 이 길을 달렸겠지제1084호 알람이 울렸다. 다행히 휴대전화가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 있어서 던져버리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침 6시30분, 다시 누워도 최소한 12시간은 꼼짝 않고 잘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일어나야 했다. 술을 줄이고 조금 일찍 잘 것을, 수십 년째 아침마다 하는 후회를 했다. 호스텔의 미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