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제1257호“모든 국민은 정보의 공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제5조 1항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이은진(13·가명) 학생은 은평구에 있는 장애인시설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은평구청 누리집을 찾았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정보공개 청구에 관한 설명을 읽던 중 은진이의 ...
낙태죄 위헌 결정 나올까제1257호“낙태를 합법화하면 국민의 집단적 양심은 무뎌질 수밖에 없고, 우리 사회의 생명 경시 현상도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헌법은 자유,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돼 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성관계를 해서 임신을 하면, 자기가 원해서 한 행동이니까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닌가.” ...
괴물에게 현관문을 열어주다 제1257호2017년 8월, 말하는 오랑우탄 ‘찬텍’이 세상을 떠났다. 찬텍은 미국 여키스영장류연구센터에서 태어나 야생의 경험이 없었다. 여덟 달째, 창살 밖으로 빠져나오는 행운을 잡았다. 인간 가정에 입양돼 기저귀를 차고 젖병을 물고 수화를 배웠다. 자동차를 타고 밖에 나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 사람들은 스타를 ...
“오늘에야 탈상을 하겠다”제1257호15년 전, 입학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서른 넘은 나이에 변변치 않은 학점 때문인지 백수 생활은 쉽게 청산되지 않았다. 셀 수 없이 이력서를 썼다. 그중 하나가 노회찬 의원실이었다. 새벽까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 구구절절한 지원서는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다. 다른 곳과 달리 서운한 마음...
‘미안하다’는 말은 너무 어려워제1257호영국의 팝스타 엘턴 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이 5~6월 개봉할 예정이다.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의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미안해는 너무 하기 힘든 말〉(Sorry seems to be th...
김 위원장이 삼지연에 다시 간 까닭은?제1257호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4월4일치 1~2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을 현지 지도한 기사가 실렸다. 삼지연군은 백두산 입구에 있다. 북한에서 이곳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한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
제주 응우옌티탄들 찾은 베트남 응우옌티탄제1257호베트남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제주와 광주가 존재했다. 1968년 2월 열흘 간격으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파병 온 군인들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베트남 꽝남성 퐁니·퐁넛 마을과 하미 마을은 1948년의 제주이자 1980년의 광주였다. 만 7살 때 퐁니·퐁넛 마을에서 한국군에게 가족을 잃고 왼쪽 옆구...
‘슈돌’ 속엔 ‘노키즈존’이 없다제1256호“50% 정도는 앨범 홍보할 마음이 있었고 육아를 도와줄 수도 있고, 일석이조 아닌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은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출연을 ...
몸에 익은 패션 코디, 21제1256호톨스토이 할배는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고 했다. 나는 할배와 다르게 생각한다. 오히려 반대다. ‘가정’을 ‘사람’으로 바꾸면 더 분명해진다. 불행한 사람은 엇비슷한 이유로 불행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저마다의 이유로 행복하다. <한겨레21>...
“이 아이는 나보다 오래 살 텐데…”제1256호여섯 살치고는 작았다. 책상 밑에 숨으니 보이지 않았다. 정신없이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은 다른 아이들과 다름이 없었다. 3월26일 만난 희연(가명)이는 다운증후군 질환이 있었다. 여섯 살이지만 키는 세 살, 지능은 두 살 아이와 비슷하다.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난소에 많은 물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