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장학금은 완전히 사라질까 제1253호 나비효과를 일으킬까, 찻잔 속 태풍에 그칠까. 광주 시민들이 ‘유신 잔재’ 가운데 하나인 새마을운동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광주시의회는 2월20일 본회의를 열어 ‘광주시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안’을 통과시켰다. 새마을장학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의 세금으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새마을지도자 자녀…
스타트업? 갑질 스타트!제1253호 스타트업 회사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았다. 선희(가명)씨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터넷 회사에서 꿈을 펼쳐보고 싶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함께 일구기를 꿈꿨다.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기업 문화가 아닌 수평적이고 평등한 직장 문화가 뿌리내린 기업, 창의성과 열정이 발휘...
“아들이 일하러 간 곳이 반도체 공장이었다니…”제1253호 ‘반올림 시즌2’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은 3월4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 14명을 대리해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협력업체 등에서 일하다 폐암, 만성피부...
고엽제 비자금 계좌 나왔다제1253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이하 전우회) 광주시지부에서 은밀하게 굴리던 비자금 통장이 드러났다. 급여를 떼였다는 전 직원이 사무실에서 통장 일부를 복사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한겨레21>이 단독으로 사본을 입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수사에 착수해, 횡령 등의 혐의를 이미 상당 부분 확인한 ...
‘위대한 승츠비’의 몰락제1253호 ‘승츠비’는 잘나가고 있었다.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로, 가맹점이 수십 개인 라멘 프랜차이즈와 서울 강남의 클럽을 경영하는 사업가로, 그리고 이 두 가지 정체성이 합쳐져 재미있는 얘깃거리를 지닌 예능인으로 승승장구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g...
노조인 듯 노조 아닌 노조 같은제1253호 111년 만의 폭염으로 날마다 ‘최고’ ‘최악’ 기록을 갈아치우던 2018년 여름, 한낮 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2시에 1인시위를 하던 사람이 있었다. 40도에 육박한 폭염 한가운데에 선 이는 맥도날드 라이더(배달원) 박정훈(35)씨. 박씨는 당시 “폭염으로 라이더들의 노동강도가 늘었다”...
아무와 누구제1253호 기자의 아이디는 ‘애니원’(anyone)이다. ‘애니원’은 한정사로 ‘누구’ ‘어떤’ 또는 ‘아무나’로 해석된다. ‘누가’ 오나요? ‘누군가’가./ ‘누가’ 올 수 있나요? ‘아무나’. 의문문의 ‘누가’는 의문대명사로, 대답하는 ‘누구’나 ‘아무’는 이 한정사로 답할 수 있다. 한국 사람...
서울대, 김진수 자료 제출 ‘뭉그적’제1253호 “재단 차원에서도 (크리스퍼) 특허와 재단에서 지원한 연구과제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 보기 시작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말이다. 실제 연구재단은 지난해 9월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에게 지원한 연구과제와 크리스퍼 특허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
"예민한 엄마가 세상을 바꿔나가죠" 제1253호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등에 반대하며 집단 개학 연기에 나섰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역풍을 맞았다. 한유총은 1995년 설립 이래 아이와 부모들을 볼모로 한 ‘휴원 협박’을 내세워 손쉽게 자기 이익을 관철해왔다. 이번엔 예상치 못한 여론 악화와 교육 당국의 법인 취소,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업...
미세먼지는 정직하다제1253호“수도권 내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노후 경유차 서울 운행 단속), 마스크 착용 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란한 알람과 함께 휴대전화가 떨린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알리는 ‘경고’다. 일곱 번째다. 우울했다. 무려 일주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2017년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