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탄 언덕의 비명을 찾아서제1250호비석 세 개가 있다. 그 비석들은 베트남 꽝응아이성 선띤현 띤토사 2㎞ 반경에 모여 있다. 제2화는 그 비석의 메시지를 따라가보았다. 고대사의 자취가 서렸다는 중국 만주나 임시정부가 세워졌던 상하이에서만 외국 유적이 발굴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베트남 중부 지역 곳곳에 세워진 수십 개의 비석이야말로 대한민국...
“4개 보훈단체를 하나로”제1250호 옛 북파공작원들이 보훈단체 수익사업에 만연한 비리 척결 처방을 내놓았다. 4개 보훈단체를 통합하고 각 단체의 개별 수익사업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월4일 이런 내용을 담은 4개항의 국민청원을 청와대 누리집에 올렸다. 각 단체의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지난한 일이지만,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어서 귀추…
‘비리 도미노’가 온다제1250호 공공기관 사업을 주무르는 연 1천억원대 매출의 부패한 중견 그룹, 관제데모에 앞장섰던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이하 전우회)의 또 다른 얼굴이다. <한겨레21>은 올 1월부터 탐사기획 보도를 통해, 전우회의 숨은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여러 지방자치단체...
자해, 말해도 괜찮아제1250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였던 2월8일 낮, 옷깃을 한껏 여민 채 광화문 교보문고 앞을 지나던 시민들이 손 모양의 대형 그림판 앞에서 가던 길을 잠시 멈췄다. 손바닥에는 큼지막하게 “자해, 이제는 말할 때!”라고 쓰여 있었다. 시민들은 ‘손목긋기’(리스트컷) 상처처럼 빨강(자해)·파랑(우울증)·검정(...
나영석 하면 떠오르는 것은제1250호나영석을 언급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연관검색어는 정유미다. 둘이 함께 묶여서 이야기가 된 것은 ‘가짜뉴스’ 덕분이다. 당사자들은 2018년 10월 루머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정유미 쪽은 “현재 유포되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초 작성 및 유포자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이상한 놈, 더 이상한 놈, 완전 이상한 놈제1250호 “사람은 누구나 큰 꿈을 좇을 권리가 있어, 하지만 무언가를 갖기 위해 무언가를 좇다보면, 무언가에 쫓기게 되지. 결국 좇고 쫓기는 순환의 굴레를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게 인생이야.”(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 좋은 놈(정우성) 대사) 자유한국당의 당대...
김용균 덕에 내디딘 한 발 제1250호 “문송면 그는 열다섯 꽃다운 나이에 수은중독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 노동자가 얼마나 참혹한 환경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가를 생생하게 증거했습니다. 이곳은 머지않아 그의 부활의 터전이 되고 앞으로 산업재해 없는 새 세상을 이룰 때까지 모든 노동 형제들이 그 뜻을 새겨나갈 첫…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경영권 침해라고?제1249호 경영학 용어로 터널링(Tunnelling)이 있다. 대주주나 경영진이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기업의 자원을 유용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소액주주, 직원, 채권자, 협력업체 등 공동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기업의 부를 산으로 형상화한다면, 산 밑에 터널을 뚫어 그 부를 빼돌리는...
‘불편한 연극’은 막을 내려야 한다제1249호 신 no.1 ‘선배의 교태 수업’ (선배 갑자기 후배의 사타구니 근처로 손을 쑥 들이민다. 후배 깜짝 놀란다.) 배우1: 왜 놀라? 배우2: 네? 배우1: 내가 이렇게 했는데, 왜 놀라냐고. 배우2: 아니 너무 갑자기 그러셔서… 좀, 그래서…. (중략)...
다시 채용하겠단 연락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제1249호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3월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에 국정 농단 특별검사 활동 종료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말이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믿기 힘든 ‘불의’가 드러났다. 2017년 9월, 2012∼2013년 합격자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