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역술 열풍인가제390호 중요한 정치·사회적 현안 앞에서 역술인이나 무속인의 말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이는 분명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아직까지 역술이나 무속이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찾는다는 점이다. 최근 ...
388호를 보고…제390호 너무너무 읽고 싶은 책 저는 내일 모레면 43살이 되는, 강준만 교수의 글을 좋아하는 주부입니다. 며칠 전 <한겨레>의 칼럼에서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라는 책이 언급된 것을 보고 읽고 싶었는데, 이번호 문화면에 더 자세히 ...
387호를 보고…제389호 편리라는 명목의 통제 윤건차 교수의 논단에 대한 독자의 비평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영국의 NI는 우리의 주민등록번호와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제한도 대단히 엄격하다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주민등록번호는 박정희 정권이 국민을 감시하고 ...
“수업교재로 딱이에요!”제389호 이주의 독자|인천 부개여자고등학교 교사 정희진씨 “1등한 아이들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아요.” 12년 남짓한 교사생활 동안 가장 기억남는 학생들은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기 어려웠던 학생들이라고 말하는 인천 부개여고 교사 정희진(37)씨. 처음 발령받은 강원도의 작은 ...
충성분자들의 백악관제389호 BUSh STOP! <한겨레21>은 387호 표지 제목을 이렇게 달았다. 부시와 미국은 위험한 도박을 멈추라는 경고였다.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무자비한 피의 보복잔치를 벌이면서 부시 자신의 정치적인 야심을 채우려는 것이 영 마음에 ...
알림 - 사랑하는 사람의 새해를 축복합시다제388호 얼굴만 떠올려도 가슴이 찡해지는 사람이 있습니까? <한겨레21>은 390호 신년호에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독자들의 편지'를 담고자 합니다. 연인, 가족, 친구, 선후배는 물론 문인, 가수, 정치인 등 누구든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사람에게 평소...
386호를 보고…제388호 황수정이여, 당당하라 저도 처음에 황수정 사건을 봤을 때는 연예계에서 주기적으로 터지는 마약사건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매일 스포츠신문의 1면을 장악하고, 비슷한 시기에 터진 싸이의 마약사건까지 잠잠하게 만드는 위력을 보고 새삼 놀랐어요. 알고 보니...
<논어>를 한권 외워보셨나요?제388호 이주의 독자|지곡서당 학생 강태우씨 ‘사서삼경’을 외우느라 한겨울에도 진땀을 흘리는 젊은이들만 모여 있는 곳. 머리를 식히려고 <한겨레21>을 읽는다는 지곡서당(공식명칭 태동고전연구소) 열혈독자들이 골수마니아로 추천한 강태우(27)씨. 지곡서당은 작고...
안산의 봄을 기다린다제388호 이주노동자의 거주 분포와 청소년들의 옷차림은 하나의 ‘계급적 지표’가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면 그 주변은 3D 업종 밀집지역이기 십상이다. 그리고 앞머리를 반으로 갈라 바짝 붙인, 이른바 ‘깻잎머리’를 한 여자아이들이 많다면, 그곳은 ...
다음 대통령은…제387호 독자논단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다음 대통령 후보는 그 어떤 분열주의적 발상이나 우리민족의 고질적 편견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는, 그래서 그 누가 보더라도 “저만하면 대통령재목이 될 만한 사람”이라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온 국민이 발굴하고 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