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정기독자] ‘시사’를 선택한 철학자제554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수천년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언어로 오늘도 현대인에게 말을 거는 동양 고전, 그는 <한겨레21>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원인 전호근 독자의 말로 ...
552호를 보고제554호 신명직 교수가 말한 ‘일본과의 교류’ 일본과의 적극적인 민간교류를 얘기한 신명직 교수의 말에 100%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아니 생명력 있는 좋은 생각들을 많이 부탁드립니다...
고령사회 ‘축복’하니 신선하네제554호 더 펼쳐보고 싶은 ‘초딩’세대 이야기… 새 방향 제시한 ‘지속가능경영’기획, 치밀한 문화 분석기사 좋아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표지의 제호를 가려도 괜찮냐’는 한 독자위원의 말로 9기 마지막 모임이 시작됐다. 5...
[나의 오래된 물건] 아버지의 선물제554호 한국전쟁이 끝난 그해 9월, 우리 집은 3년여의 피난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환도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연말을 보내고, 이듬해 국민학교 2학년생으로 올라가기 직전인 3월 어느 날(당시는 새 학기가 4월부터 시작됐다) 이제 한글을 깨우쳐 한창 호기심이 많았던 ...
[나의 오래된 물건] 일기장제553호 여기 쌓여 있는 것들은 얼핏 책더미 같지만 실은 내 일기장들이다. 그간 세월이 흐르면서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지켜온 것이 있다면 바로 ‘일기쓰기’다. 내가 본격적으로 일기를 쓴 건 중학교 때부터니까 벌써 얼추 18년 정도의 기록 역사를 가진 셈이고 그 ...
[픽셀아트 생활 한장] 부들부들제553호 출근 알람은 땡땡거리고, 일요일 일어나기는 도저히 싫으니 자연스레 아버지 기도 폼이 나오도다. 오오, 우리의 죄지은 입주자들을 사하여 주소서. 저들은 지금 우리로 하여금 일요일까지 풀 근무로 출근하게 만드는, 저들의 죄를 모르고 있사옵나이다. yo man~. /이양재 ...
551호를 보고제553호 나이 쉰, 고령화 사회를 생각하며 제가 쉰에 들어서는 나이기에 나름대로 아름답게 나이가 든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호에서 나이든 이들의 사회 참여 방향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제안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많은 이들...
[이주의 정기독자] “고교생들에게 던져줍니다”제553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그것은 ‘물물교환’이었다. 3년 전 어느 날, 선후배간이었던 <한겨레21>의 모 기자와 <문화일보>의 모 기자는 ‘정기구독 1년’을 맞거래하기로 협의...
[나의오래된물건] 87년형 전축제552호 내가 태어난 해는 1989년. 그러니 1987년형인 이 전축은 내가 어릴 때부터 보고 살아온 아버지의 보물 중 하나다. 1987년, 아버지는 30대 초반 즈음이었다. 당시 새 전축을 구입하느라 제법 비싼 값을 치르셨을 듯싶다. 아버지는 학창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