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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551호를 보고

553
등록 : 2005-03-30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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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쉰, 고령화 사회를 생각하며

제가 쉰에 들어서는 나이기에 나름대로 아름답게 나이가 든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호에서 나이든 이들의 사회 참여 방향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제안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기사를 통해 고령자에 대한 생각, 미래의 우리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겨레21>에 미군기지가 집결되고 있는 평택에 대한 기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기대해도 될까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제551호 3월22일자 독자할인 쿠폰의 사용 가능일이 3월17일까지로 표기돼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성의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인순


-> 발행일 3월22일자 제551호는 3월14일부터 시중에 판매됐습니다. 주간지의 관행에 따라 발행일은 판매일보다 앞서 표기됩니다. 항시 할인쿠폰의 유효기간을 넉넉히 하려고 합니다만, 영화관별 상영 일정에 변동이 많아 일부분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도 아트플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통쾌하게 논한 출산율 해법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통쾌한 해석입니다. 이미 호주제는 사라졌습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남편 가족의 대를 잇는 데 목적이 있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한 방법이라는 교육이 필요한 듯합니다. 또 출산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제도를 마련해 경제적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 마더들을 격려해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직장 내에 유아원이 설치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버지들이 육아휴가를 가도 어색하지 않도록 제도를 분명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oceanfoam

충청권 정당, 성공할까

‘심대평의 ‘대망’으로 헤쳐모여!’를 봤다. 정치적 이념 없이 막연히 충청권 정당을 만들어서 찍어달라고 하기엔 도민들의 정치 의식은 높은 수준에 와 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김종필 당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감정에 편승했기 때문이다. 심대평씨가 김종필씨보다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보는가. 그래도 김종필씨는 당의장·국회의장·총리 등을 몇번씩 역임한 정치 역량이 있는 인물이었다. 또 충청도민들도 단순한 지역감정을 보는 게 아니라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다. 일례로 충청 출신인 이회창씨가 두번의 선거에 출마했지만, 충청도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 신당을 만들어도 자민련과 갈라먹어야 하는 지방표니 결과는 뻔하다. ‘지역당’의 꿈을 버리기 바란다. /t9510065

* 독자의견에 채택되신 분께는 미식가들의 지친 혀를 달래는 담박소쇄한 맛, 한창훈 소설집 <청춘가를 불러요>를 1권씩 보내드립니다. 바닥을 겪은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삶의 깊이와 애환을 가볍고 경쾌하게 펼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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