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왜 집 밖에서 잠을 더 잘 잘까요? 제917호 요즘 태어난 지 5개월 된 조카를 보는 행복감에 푹 빠져 있는데요. 조카가 집 안에서는 또릿또릿하게 눈을 뜨고 잘 놀다가도 유모차를 태워서 밖에 나가면 금세 잠이 들더라고요. 바깥은 집 안보다 더 시끄러운데 말이죠. 이유가 궁금합니다.(석연화) 여기 또 질투 ...
페르시아에서는 페르시안고양이가 길고양이인가요?제916호 Q. 안녕하세요. 9살 페르시안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페르시아(또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페르시안고양이가 길고양이인지 궁금합니다. 수의사인 아내에게 물어봤는데, 웃기만 할 뿐 대답을 안 해줍니다.(신훈민) 킁킁. 벌써부터 코가 간지럽네요. 제가 고양...
한번은 나올 때가 된 독자제916호 지난주 청탁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조심스러웠다. “이런 부탁 드려도 될는지…. 남편이 15년째 구독자인데.” 일주일 만인 6월12일 전화를 걸었다. “사모님께 부탁드렸나?” 단호하게 부인했다. “아니다. 엊그제 술 마시고 집에 갔더니 아내가 고백하더라. ‘내가 기자한테 전화했다. 충성 독자인데,...
914를 읽고제916호권채원 당장 다른 선택을 하긴 어렵지만 두 가지 서로 다른 처리 방식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똥의 운명을 다룬 특집 ‘레버를 내리자 똥은 일생을 마쳤습니다’. 남이 치워주거나 자기가 치우거나, 혹은 죽어버리거나 활용되거나. <한겨레21>다운 기발함과 발랄함이 이번엔 똥덩어리로 ...
깨알같은 실제 경험에 공감, 공감제915호 “저녁 7시 홍대에서 만나.” 회의는 회의실에서만 하나. 우리는 서울 홍익대 앞 한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23기 독자편집위원회 토론이 열띠다 보니 회의실 에어컨 한 대로는 그 뜨거움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 회의를 마치고 할 뒤풀이를 좀더 생기 있게 즐기겠다는 것은 오로지 덤일 뿐이었다...
TV 보며 잔 사람은 왜 안 잤다고 할까요제915호 거실에서 TV 보며 잠이 들면 가족들이 깨우며 “들어가서 자라”고 하죠. 그런데 왜 꼭 TV 보며 잤던 사람은 안 잤다고 할까요?(하루) 저희 집에도 그런 가족 있습니다. 분명 코를 드르렁거리며 자다가도 슬쩍 TV를 끌라치면 눈을 번쩍 뜹니다. 그의...
아, 일하고 싶어라제915호 음악방송 PD는 무대 밖으로 한참 멀어져 있었다. MBC 예능본부 기획제작2부에 근무하며 <쇼! 음악중심> <아름다운 콘서트> 조연출을 맡았던 송효은(30)씨는 현재 파업 중이다. 전화 통화를 한 6월8일 금요일, 파업 131일째를 맞았다.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