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와 함께하는 행복제929호마지막으로 지면에 꼭 남기고 싶은 말이나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최영희(33) 독자는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문자로 보내드리면 안 될까요?” 다음날 그는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더불어 사는 삶, ‘나 홀로’가 아닌 ‘우리가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모 ...
손인사는 언제 시작됐나요?제929호 Q. 흔히 “안녕” 하며 인사할 때 서로 손을 흔듭니다. 그건 언제부터 시작된 인사법일까요? 우리 고유의 문화인가요, 외국에서 들어온 풍습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정희정) A. 본인을 ‘지식에 허덕이는 대학생’이라고 소개하신 정희정 독자님, 반갑습니다. 어려운 질문...
발목아, 나중에 보렴제928호이번주 독자, 정유민(32)씨는 전화기 너머 웃음을 그칠 줄 몰랐다. 학창 시절부터 <씨네21>과 <한겨레21> 독자를 넘나든 그는 최근 ‘정기구독’을 신청하며 <한겨레21>에 정착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출판사 위즈...
926호를 읽고제928호 이정주 또 하나의 신창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결정적으로 삐뚤어지기로 결심한 건 고등학교 때였다고 한다. 그는 친구들 앞에서 담임선생님한테 뺨 맞은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특집2 ‘체면 구긴 교과부의 보복’을 보며 왠지 그가 떠올랐다. 양극화와 동시에 사회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학교...
달팽이는 어디서 오나요?제928호 아파트 9층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 온 뒤에는 큼직한 달팽이가 베란다에서 기어다닙니다. 화장실에서 볼 때도 있고, 현관 출입문에서도 발견됩니다. 이렇게 다 자란 달팽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관을 타고 9층까지 기어오는 걸까요, 비를 타고 9층까지 점프하는 걸까요?(손인숙)<...
끝까지 땡박 뉴스로 쭈욱~제928호 임기엔 끝이 없다더니, 확실히 욕심엔 끝이 없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욕구는 멈출 줄 모른다. 지난 9월4일 KBS의 새 이사장에 이길영 전 감사가 선임됐다. 학력 조작, 정치적 편향성, 독재정권 부역 등 의혹을 달고 다닌 그다.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퇴장했지만, 여당 추천 이사...
김기태·하어영 기자, 이달의 기자상 수상제927호 김기태(오른쪽)·하어영 기자가 909~919호에 걸쳐 연재한 ‘병원 OTL-의료 상업화 보고서’가 ‘제263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9월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립니다. ...
지저분하면 벌에 잘 쏘이나요?제927호 Q: 올여름에 산에 올랐다 두 번이나 벌에 쏘였습니다. 남편은 “아침에 씻지 않고 산에 갔기 때문에 지저분해서 벌에 쏘인 거야”라고 하고, 딸은 “다른 사람의 땀 냄새가 지독해서 벌이 정신을 잃고 도망가다가 엄마를 쏜 거야”라고 위로해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었는데 왜 저만 두 ...
“이젠 우리도 기쁘게 삽시다”제927호 “으하하하, 나한테도 이런 일이….” 전화기를 타고 전해지는 양주희(31) 독자의 웃음소리가 호탕하다. “우울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남편한테 자랑부터 해야겠다.” 주저 없이 인터뷰가 이어졌다. -소개 부탁드린다. =8년차 사회복지사다. 서울 서초구에 ...
925호를 읽고제927호 김도연 신한은행 후속 기사 보고 싶다 <추적자>가 생각났다. 권력을 차지하려는 1%들의 싸움은 ‘시나리오’가 있을 정도로 계획된 것이었다. 신한은행 권력투쟁을 다룬 특집 기사는 2009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찬찬히 읽어보면 집안싸움의 치졸함을 엿볼 수 있다. 원하는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