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할 때 낙서는 왜 할까요?제939호 우리 엄마는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종이에 낙서를 합니다. 아빠도 가끔 그렇고 누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낙서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우리 식구 5명 모두 ‘그냥’이라고 답합니다. 왜 전화 통화를 할 때 낙서를 하는 걸까요?(중학교 2학년 신상훈) 저, 저는 정육면체를 그립니다. 통화...
김지하씨에게 한마디제939호“아이고, 어머, 세상에!” 김진희(58) 독자는 인터뷰 요청에 감탄사 3종 세트로 화답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강원도 평창군의 성 필립 보 생태마을에서 머물고 있다. 아침·저녁 산책을 하고, 세끼 건강한 식사를 하고, 얼마 전에 산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고, 이런저런 책을 읽다 보면 하루가 금세 ...
937호를 읽고제939호황소연 ‘랜덤’의 설렘 끝도 없이 쏟아지는 소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어쩐지 피곤한 구석이 있다. 넘치는 의욕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꼼꼼히 수색하다가도 엄청난 물량 공세에 금세 지치게 된다. 레드 기획 ‘주문하신 미스터리 박스가 도착했습니다’는 주제 때문인지 더욱 매력적으로 읽혔다. 미스터리 박스는 ‘고르…
이 더럽고 치사하고 아름다운 세상이여제938호총 167편이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큰 손바닥 부문’의 84편보다 두 배 가까운 응모 편수입니다. <한겨레21>은 ‘문학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소설(픽션) 외에 논픽션까지 분야를 확대했습니다. 소설로 꾸밀 필요도 없이 그대로 소설이 되는 삶을 들려달라는 거였지만, 현실이 한몫했음은 ...
꼬르륵 소리는 왜 나나요?제938호 지난번 <한겨레21>에서 특집으로 다룬 ‘1일1식’을 잘 읽었습니다. 대학생인 저는 공복일 때 집중이 더 잘된다는 것을 여러 번 느꼈기에 1일1식에 절실히 동참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큰 난관이 있으니 바로 꼬르륵 소리입니다. 혼자 있는 공부방에선 상관없지만 도서관에선 특히 눈치가 보입니다...
바리스타도 읽습니다제938호박혜림(31)씨는 7년차 바리스타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 스스로에게 휴가를 줬다. 특별한 계획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박씨는 자기를 다시 채워나가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박혜림씨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이다. 바리스타라니 흥미로운 직업이다. ...
936호를 읽고제938호백대현 흥미진진 사망유희 진중권과 변희재, 토론 배틀 사망유희라… 흥미 있는 내용이다. 진중권을 좋아하진 않지만 좋은 논객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변희재? ‘문제는 실력이다’라는 말이 정확하다. 본의 아니게 변희재가 뜨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뜰 만한 사람이 떠야지. 실력이 문제다. 새누리당 이정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