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랑 같이 보는 50대는…제944호사위가 신청하고 장모님(윤종혜·58)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인터뷰는 부끄럽다”며 남편에게 휴대전화를 넘겼다. 고등학교 교사인 길형환(59)씨 가족은 <한겨레21>을 10년 넘게 구독하고 있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시나. 역사다. <한겨레21>은 ...
942호를 읽고제944호J씨 혁신을 원하는 유권자 민주통합당은 자기혁신 의지가 없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호남의 지지 기반만큼은 포기하지 못한다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정희의 경제 성장이 가져온 성과는 외면하고 도덕적 한계만 지적하는 방식도 여전했다. 지금의 50∼60대는 박정희 경제성장의 일원이었다는 훈장을 가슴에 …
달력은 왜 ‘일·월·화·수·목·금·토’ 순서인가요?제943호 일반적으로 일주일을 요일별로 말할 때면 ‘월·화·수·목·금·토·일’이라고 하는데요. 달력은 왜 ‘일·월·화·수·목·금·토’ 순서로 되어 있나요? 예전에 싱가포르에서 본 달력은 ‘월·화·수·목·금·토·일’ 순서로 만들어졌던데요. 한국에서는 그런 달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 그런가요?(마음도…
변하니까 사람이다제943호 세상이 바뀌기 어렵다는 건 맞다. 그런데 사람이 바뀌는 것은 의외로 쉬울지도 모른다. <한겨레21> 독자 류제두(35)씨의 경우가 그렇다. 자기소개 해달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양 플랜트 설계일을 하고 있다. 원래 고향이 대구인데 서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다시 경상도로 ...
941호를 읽고제943호 이정주 기사가 현실이 아니길 대선 정국 와중에 그는 죽음을 맞이했다. 진보의 밀알이자 정책 설계자였던 이재영은 대중의 무관심 속에 눈을 감았지만, 그가 남긴 정책만큼은 선거의 중심에 있었다. 사람과 사회 ‘기적이야말로 이재영의 목표다’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10년 전만 해도 비현실적인 이상으로...
김치는 쭈~욱 찢어 먹어야 정말 제맛인가요?제942호 지방에 있는 친가와 처가에서 김장김치가 택배로 배달돼 왔습니다. 아내가 먹기 좋게 썰어 밥상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옛날 그 맛이 안 납니다. 어른들이 “김치는 쭈~욱 찢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말씀하신 게 떠오릅니다. 김치를 썰면 정말 칼날 때문에 맛이 달아나버리는 걸까요?(장기애독자 한상수) ...
두 ‘멘붕’의 만남제942호독자 인터뷰를 하겠다는 호기로운 전자우편이 날아왔다. 자신의 얼굴을 내미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이규향(48)씨, 갑자기 인터뷰 욕구 분출, 이게 다 대선 때문이었다. 대선일을 기점으로 조증과 울증이 확 나뉘었다. 독자 인터뷰 전화드렸습니다. 제가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제가 전자우편을 보냈을 때는 약간...
940호를 읽고제942호 이정주 기사가 현실이 아니길 대선은 이미 끝났다.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 좋든 싫든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게 민주주의다. 다만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표지이야기 ‘박근혜 비선 리더십’에서 지적한 환관 권력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것이다. 기사를 보며 사마천의 <사기>에 나온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