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호를 읽고제952호이정주 박근혜를 이해하다 바람 잘 날이 없다. 박근혜 정부 얘기다. 낙마한 국무총리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에서 시작해 현재진행형인 장관 후보들까지. 정치 ‘박정희 유전자의 부활’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 기준은 결코 국민에게 모범이 되는 도덕성 따위가 아니다. 말 그대로 박정…
지금 아는 답 그때도 알았다면제951호첫 번째 고개 ( 부여 ) 두 번째 고개 ( ① ) 세 번째 고개 1. ( 18 )2. ( HAPPY NEW YEAR )3. ( 2번 )4. ( 교수 ) 네 번째 고개
잔치는 끝났다, 다시 뛰자제951호역시, 이심전심인가봅니다. 매일 아침 사무실 책상에 쌓여 있는 설 퀴즈큰잔치 응모 엽서를 읽으며 든 생각입니다. ‘먹고 놀고 즐기며 다시 달리자’는 펼침막을 내건 이번 설 퀴즈큰잔치에서 오히려 제가 큰 위로를 받았으니 말이죠. 대선이 끝나고 한동안 멍하게 있었지만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다는 독자 여러분의 …
왜 대통령은 안경을 잘 안 쓰나요?제951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안경을 쓰면서부터 궁금해진 내용인데요, 그 전에는 렌즈를 꼈던 걸까요? 역대 대통령들을 보니 안경 쓰신 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러네요.(서울 신림동 윤지혜씨) 2월25일 새 대통령 취임에 맞춰 축하 광고가 쏟아지더니 지난주 질문(‘대통령도 짜장면 같은...
<한겨레21>판 ‘넝쿨당’제951호그는 침착한 듯했다. 당첨 안내 전화에도 놀라지 않고 짧은 탄식을 내뱉으며 “아… 예”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화가 이어질수록, 그가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설 퀴즈큰잔치에서 엑센트를 거머쥔 오유민(32)씨는 이틀 전 대학원 물리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오는 5월 한 아이의 ...
949호를 읽고제951호황소연 호갱님 탈출, 힘들다 휴대전화 가게는 보통 땐 ‘아웃 오브 안중’이다. 워낙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하고, 평소에는 약정의 ‘노예’ 말고는 달리 표현이 안 되는 상태여서다. 그래서 막상 구입하려고 할 때면 여기저기 설명을 들어봐도 아리송하다. 구입 과정이 언뜻 불합리해 보여도 신제품 앞에서 마음은 무장해…
948호를 읽고제950호백대현 혹시나, 역시나 ‘흔들리는 표심, 뇌는 알고 있다.’ 몰랐다. 읽고 나서 느꼈다. 정말 그렇다는 걸. 모두가 아는 얘기로 시험 볼 때 ‘처음 생각한 게 답이다’라는 경험상 맞는 듯한 명제. 우리는 모두 사물이나 사건을 본 뒤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자료를 수집한다. 막연한 느낌을 글로 ...
‘만리재에서’가 가장 재밌어요제950호언뜻 들어도 감기가 잔뜩 걸린, 하지만 생기를 잃지 않은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멀리서 함성 소리도 들렸다. 대학생 윤지현(21)씨는 새터(신입생 수련회)에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새내기가 아닌 그는 새터를 꾸리러 온 올해 3학년 올라가는 선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3학년이면 새터...
대통령도 짜장면 배달시키나요? 제950호 대통령도 짜장면 같은 배달음식을 시켜 드시나요?(독자 차만준) 결론부터 말하면, ‘대통령도 음 식 배달 시킬 때가 있다’입니다. 다만 평민들이 시켜먹는 ‘배달음 식’은 아닙니다. 배달음식을 따지 기 전에, 대통령의 식생활 전반 을 먼저 살펴봅시다. 청와대에도 주방이 있고 요리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