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도 ‘무죄추정’ 합시다제959호개편이 있었고(952호), 기획 연재 ‘무죄와 벌’이 시작됐다(952호). 편집장이 바뀌었고(953호), 기자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새로운 기자들이 지면에 등장했다(954호). 25기 6명 독자편집위원들은 총 6강의 인터뷰 특강을 하나씩 맡아 지면에 이름을 올렸다(954~956호)...
내 이름은 장다혜인데 왜 정다혜라고 읽을까요?제958호 제 이름은 장다혜입니다. 제대로 읽으셨나요? 장.다.혜. 아주 희한하게도 제 이름을 듣거나 읽는 90% 이상의 사람들이 장다혜가 아닌 정다혜라고 인식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식 때는 입학생 명단에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정다혜가 있었죠. 이후 새 학년이 되어 출석을 부를 때 매번 저는 정다혜였습니다. 대학교에...
‘맹신’을 날리다제958호김상희(36)씨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동생 김양희(30)씨가 받았다. 오후 시간에 짬이 안 나는 언니가 설 퀴즈큰잔치 당첨 연락을 못 받을까봐 동생 전화번호를 적었다. “같이 보고 있어요.” 동생은 반갑게 전화를 받아주었다. 그럼 동생분은 언제라도 전화를 받을 처지이신 건가. 작은 제약회사에 다니다가 ...
956호를 읽고제958호박가영 그들의 하루하루가 절박하다 중학교 1학년 도덕 시간, 선생님께서 특별한 숙제를 내주셨다. 하루 동안 두 사람이 짝지어 장애인이 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불편함에 대해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짝꿍과 상의 끝에 나는 한쪽 다리를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당장 다음 쉬는 시간부터 화장실에 가는 것이 무서...
한국 사람한테만 나는 냄새가 있나요?제957호 저는 인천공항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각기 다른 국가의 사람들이 오면 그분에게 특유 국가의 냄새가 나요. 예를 들면 미국인 혹은 미국 다녀오신 분들에겐 미국 냄새, 일본인들에겐 일본 냄새가 납니다. 한국인도 특유의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요.(인천공항 편의점 알바생) ...
생각대로 사는 독자제957호957호 독자 단박인터뷰 주인공은 드물게 군대에서 <한겨레21>의 의식화(?) 세례를 받은 이병수(30)씨다. 학생군사학교(ROTC) 복무 당시 후임이 권해서 읽기 시작한 <한겨레21>과의 인연은, 민간인이 된 지금까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
955호를 읽고제957호임성용 랜드그랩, 우리는 자유로운가? 서부아프리카의 토고에서 1년 조금 넘게 생활한 경험이 있다. 과거에는 식민모국 프랑스의 원조에 의존했는데 최근엔 국가 통신망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중국에 점점 종속되는 모양새다. 특집2에서 다룬 ‘랜드그랩’, 신식민화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운가. 2008년 대우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