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는 걸로 보일까요?제964호 정말 무엇이든 물어보겠습니다! 2년 전 첫눈에 반한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그 다음날 군에 입대했어요.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요. 저를 기억 못할텐데, 연락을 해야 할까요? 너무집착하는 걸로 보이지 않을까요?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죠?(no name) 그 남자...
방귀, 왜 누구는 뿡 뀌고 누구는 뽕 뀌나요?제966호 사람마다 방귀 냄새도 다르고 소리도 다른 건 왜 그런가요? 가끔 방귀 냄새를 맡으면 숨 쉬기조차 힘들 때가 있는데 혹시 방귀 냄새를 맡으면 인체에 해롭진 않나요?(최주식) 상상해보죠. 입안으로 음식물이 들어갑니다. 식도를 타고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을 거치며 주물...
욕심 버리면 당신도 할 수 있어요제966호이건 어쩌면 모든 도시 노동자의 꿈일지 모른다. 독자 모선영(38)씨는 남편 장 서현(34)씨와 함께 오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년 전 제주도에 정착했다. “퇴근 뒤에도 일 얘기만 했다”던,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함께 일하던 부부는 제주도에 서 비로소 “행복을 찾았다”고 했다. ...
매뉴얼로 익히는 도시에서 살아남기제965호김밥이 쉬었다. 저녁 7시에 배달돼온 김밥이 회의를 끝마친 밤 10시께 쉬어버렸다. 여름의 더위에 열기를 더하는 초능력자들, 그들의 화끈한 회의를 공개한다. 기사로 설명하고 칼럼으로 해설하는 흐름 박가영(이하 박가) 963호는 하나도 안 빼놓고 다 재밌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누군가에게 잠자리에서 ...
등받이 바로 해달라는 건, 정리하기 싫어서? 제965호 얼마 전에 수학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숙소에 도착할 무렵 좌석 등받이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내리라고 하셨어요. 비행기 이착륙할 때 등받이를 바로 해달라고 하는데,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처럼 나중에 정리하기 힘들어서 그러는 걸까요?(고교 1학년 유지현) ‘좌석 등받...
모르는 게 좋은 남자제965호임지선 기자의 책 <현시창>(2012)과 신윤동욱 기자의 책 <플라이 인 더 시티> (2007)를 재밌게 읽었다는 독자 박봉규(26)씨는 얼굴이 나오는 게 싫다며 인터뷰를 망설였다. 다소 파격적인 사진을 싣기로 합의하자 술술 이야기를 풀어냈다. 두 ...
963호를 읽고제965호K군 손가락을 빠져나가는 모래 현대 문명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에 비해, 법과 제도는 그 흔적을 쫓아가기에도 벅차 보인다. 법과 제도의 정비를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부족한 현실이건만, 실상을 보아하니 법과 제도의 정비는 아득하기만 하다. 그러는 동안 문명의 이기는 법과 제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