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는 태어나나요 만들어지나요?제968호 동성애자 혹은 성소수자로 태어나는 건가요? 보통 드라마를 보면, 나는 이렇게 태어났다, 신이 실수해서 성별이 바뀌었다, 많이들 그러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 그리고 동성결혼은 성소수자들 모두가 원하는 건가요?(세상이 궁금한 Y) 여기에 전형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춘기에 ...
대체 왜 그런다요?제968호“밥상을 채려줘도 못 묵응께, 참말로 답답해죽겄소. 대체 왜 그런다요?” <한겨레21> 기자라는 말에 대뜸 “정치판 굴러가는 뽄새”에 대해 쓴소리부터 쏟 아냈다. 국정원 정치 개입과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불법 유출 파동에 야당이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었다. ...
966를 읽고제968호K군 한 걸음의 힘을 보탠다 ‘길을 잃기 위해서 우리는 여 행을 떠나네.’ 서글픔과 희망이 묘하게 교차하는 노랫말을 씹으며 기사를 읽 는다. 길에도 길은 있는 법인데, 길에 길이 없으므로, 길을 잃기 위해 길을 떠난 기자들이 있다. 근래 들어 여러 언 론에 걸쳐 부당한 해직과 징계가 횡행 하면서 ...
왜 먹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걸까요? 제967호 저는 통통한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늘 살을 빼지 못합니다. 왜 전 30년 가까이 많이 먹고 후회하고, 많이 먹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걸까요?(뚜띠) 저도 통통한 여성입니다. 게다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처럼 느끼...
다 보는 여자제967호<한겨레21>뿐 아니라 <나·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씨네21>까지 다 챙겨 본 다는 오은혜(22·서울 관악구 서림동)씨를 단박 인터뷰한 건 그냥 우연이다. 독 자엽서 무작위 추첨! 서울 강남역 화장실에서 전화를 받았음에...
965를 읽고제967호 박가영 참치야 미안해 참치캔은 자취생의 필수품이 다. 찌개에 뚝딱, 샐러드에 뚝딱, 아님 캔째로 뚝딱, 식사를 준비할 때 요긴하 게 쓰인다. 그러나 최근 국내 참치 통조 림 브랜드들을 향한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 그린피스는 ‘착한 참치캔’, 즉 지속 가능한 어업을 통해 제조된 것은 단 하 나도 ...
964호를 읽고제966호K군 디가우싱되는 우리의 기억 소설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 공공연하게 펼쳐졌다. 믿기지 않지만, 검찰이 들이닥치자 경찰이 증거분석 자 료를 지워버렸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역사는 늘 지우려는 자들로부터 자유롭 지 못하다. 나라를 팔아먹은 기억도, 쿠 데타를 일으킨 기억도, 시민들을 때려 죽인 기억과 폭력으로 ...
962호를 읽고제964호박가영 시작에 불과하다 대통령의 사람 보는 눈은 이미 예전부터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렸다. 조각 과정에서만 7명이 탈락했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 강행과 그에 따른 잡음까지 새 정부의 출범 이후에도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제 겨우 조용히 일하나 싶더니 이번에는 초강력 변수가 나타났다(윤창중 ...
인생의 절반, ‘한겨레21’제964호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다. 어언 14년, 이유리 독자가 <한겨레21>을 보아온 역사다. 여기에 2를 곱하면 그의 나이가 나온다. 그러니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항상은 아니어도 가끔은 구독해온 것이다. 그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서점에서 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