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는 어디서 오는 건가요?제937호 학교 조례 시간에 선생님이 “여러분은 창조론을 믿으세요, 진화론을 믿으세요?”라고 물으시더니, “저는 창조론을 믿어요”라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이유를 여쭤봤더니, “날파리가 항상 날아다니는 걸 보니 그렇다”고 말하시더군요.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많이 궁금하네요. 날파리는 어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제937호모닝을 탐하였으나 결과는 흑초세트. 인천에서 나고 자라 인하대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 이정은(28)씨의 한가위 퀴즈큰잔치 응모 결과다. 올해 초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 보니 ‘안면신경마비’를 앓게 됐다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사연을 보내온바. 독자 인터뷰 찬스를 헌정한다. ...
935호를 읽고제937호 장슬기 1일1식, 혁명 하루에 4끼를 먹던 때가 있었다. 아침도 꼭 챙겨먹고, 야간자율학습 끝나고는 야식까지 항상 먹던 고등학교 시절이다. 그렇게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팠는데, 이제는 맘 놓고 먹다간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할 길이 없다. 음식의 유혹은 넘쳐난다. 여기저기 자신의 식사 현황을 보고하고...
왜 모두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요제936호 왜 머리카락이 하루에 열 몇 가닥씩 빠지는데도 일주일 만에 대머리가 되지 않나요?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는 아주 느린데, 그에 비해 빠지는 머리카락은 엄청 많잖아요. 일주일 만이 아니더라도 1년이면 충분히 대머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지 않은지 이유가 궁금합니다!(beauta962...
언젠가 되겠지제936호11월8일 “한국 학생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인 수능날을 그는 가장 자유로운 날로 꼽았다. 부업으로 언어영역과 논술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 일하기 때문이란다. 학생은 운 좋게도 몽땅 고3 수험생이다. 독자 최우영(32)씨가 11월7일 인터뷰 요청에 “내일 해도 되나요?”라고 되물었던 이유다. 본업은 ...
934호를 읽고제936호 J씨 이렇게 엄청난 도둑님 표지이야기 ‘도둑님들’을 보며 전두환의 재산 빼돌리기의 광범위함에 놀랐다. 전두환의 뻔뻔한 호화생활을 보며 대중은 정의를 향한 자신의 외침이 권력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확인한다. 대중은 자신이 패배했음을 인정하기 싫은 나머지 그를 아예 잊기로 결정한 게 아닐까? 하지만 고나무…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제935호어머니는 항상 “내 인생이 그대로 소설 한 권”이라시곤 합니다. 과연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에는 소설 부럽지 않은 긴박감과 애환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어머니, 진짜 그게 문학이 못 될 게 뭐간데요. 왜 노동현장의 체험은 위장취업한 르포작가, 아니면 몇 시간 가서 받아적은 기자의 입을 통해 전해질까요. 고딩...
아줌마들은 왜 ‘파마’를 하나요? 제935호 제 주변을 봐도, 드라마를 봐도 나이 든 아주머니들은 죄다 파마머리입니다. 아줌마의 아이콘은 ‘파마’와 ‘몸빼바지’로 정형화되어 있는데, 왜 그럴까요? 아주머니들은 머리를 기르지 않고 왜 짧은 파마머리를 하는 걸까요?(‘핑클파마’했다 정준하 소리들은 독자 K) 정말 왜 그런 ...